식품업계, 채식·친환경으로 ‘진화하는 그린슈머’ 맞춤 공략

-식품업계, 가치소비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맞춤형 제품 선보여

- 샘표, 채소를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채소 집밥 레시피북’ 발간

- 삼양식품 ‘사또밥’ 비건식품 인증, 비건 제품 라인업 강화

- 벤앤제리스, 환경 보호를 위한 친환경 포장재 사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환경 보호와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추구하는 ‘진화하는 그린슈머’가 2021년 외식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식품업계는 윤리적 가치에 주목하는 채식·친환경 그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연두 채식 레시피북 ‘Oh! My Green Table 우리를 위한 채소 집밥’

샘표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새해 맞이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Oh! My Green Table 우리를 위한 채소 집밥’ 레시피북을 선보였다. 뉴요커를 위한 비건 레시피 개발 경험과 다년간의 우리맛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레시피이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바탕으로 재료 손질 및 조리과정이 간단한 59가지의 레시피로 구성됐다. 모든 메뉴들은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채소를 데치거나 볶는 등 최소한의 조리법에 요리에센스 연두를 활용한 양념을 더하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다.

펀딩에 참여하면 ‘Oh! My Green Table 우리를 위한 채소 집밥’ 레시피북과 행주 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펀딩 내용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공유시 요리에센스 연두순, 연두 청양초 2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레시피북은 1000부 한정으로 판매되어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순식물성 100% 콩 발효 요리에센스 연두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직소스’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보호등 가치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샘표 마케팅팀 담당자는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던 연두의 채소 레시피북 출간을 시작으로 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집밥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두 채식 레시피북 ‘Oh! My Green Table 우리를 위한 채소 집밥’ [사진=샘표 제공]

▶삼양식품 ‘사또밥’과 ‘밴엔제리스’ 아이스크림

삼양식품은 채식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사또밥’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 사또밥은 해외에서 먼저 비건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번에는 국내에서도 추가로 인증을 획득했다. 삼양식품은 국내 소비자들도 비건 제품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내수용 사또밥 패키지에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 마크를 표기하고 비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벤앤제리스는 글로벌 사회 책임 기업에 부여하는 비콥(B-Corp) 인증을 받은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아이스크림 포장 구매와 배달이 가능한 벤앤제리스 DV점 10곳에서는 산림인증제도인 FSC 인증 제지로 만든 파인트 컵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코팅의 파인트 컵 및 음료컵을 사용한다. 빨대와 아이스크림 스푼, 냅킨 역시 나무 또는 종이 재질로만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펄프 소재의 크라프트 종이백을 사용하고 있다.

삼양식품 ‘사또밥’(좌)과 ‘밴엔제리스’ 아이스크림(우) [사진=삼얌식품, 밴엔제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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