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ㆍ미래 식품’으로 주목 받는 스피룰리나

전 세계가 스피룰리나에 주목하고 있다. 일명 ‘슈퍼푸드’이자 ‘미래 식품’으로 불리는 스피룰리나는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호주 출신 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 유명 운동선수들도 즐겨 먹는다고 알려지며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해졌다.

출처: Net-a-Porter

스피룰리나란 지구에 가장 오래된 플랑크톤인 해양 미세조류이다. 최초의 광합성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 생명체인 스피룰리나는 염분이 높은 함수호와 섭씨 40도 이상의 고온에서 자란다. 5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약 60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스피룰리나는 65% 이상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된 고단백 식품이다.

사진:123rf

이 해조류가 첨가된 식품과 아이스크림이 주목을 받는 곳은 또 있다. 북한에서는 스피룰리나가 함유된 식품과 아이스크림이 개발되기도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우주 식품’으로 개발에 한창이다.

 

그렇다면, 스피룰리나의 어떤 효능때문에 주목하게 된 것일까? 미국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마인드바디그린(mindbodygreen)에 따르면 스피룰리나를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123rf

에너지 증진

스피룰리나에는 아연, 비타민 B1, B2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그래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당이 떨어져 피로한 오후에 설탕이 함유된 간식보다 스피룰리나 스무디 한 잔이 활기를 줄수 있다.

 

항암 효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테트라피롤 화합물의 좋은 공급원인 스피룰리나는 구강암 등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전암성 병변이 있는 인도 출신 87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 1g씩 1년 동안 스피룰리나를 섭취한 그룹은 45%나 암 예방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디톡스 효과

스피룰리나는 체내 독소를 배출시켜 준다. 스피룰리나는 우리 몸안의 세슘과 방사능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피부 미용에도 좋아서 미란다 커가 ‘그린 스무디’로 즐겨 마신다고 외신 매체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피부 재생

35억 년 간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하면서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갖게 된 스피룰리나는 피부 재생에도 효과적이다. 이 미조류에 있는 ‘피코시아닌’이라는 물질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낮춰주고 상처 부위 세포도 활성화시켜 피부 재생을 돕는다.

사진:123rf

이러한 스피룰리나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전문가들은 인공적인 방식이 아닌 유기농으로 자생한 스피룰리나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스피룰리나를 칼슘이 들어간 다른 영양보조제랑 같이 섭취하게 되면 칼슘 흡수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해조류인 만큼 해조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리얼푸드=지예은 기자 yeeunji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