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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절반 “나는 clean eater”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 트렌드에 따라 제품을 구성하는 성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라벨을 읽으려는 소비자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도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졌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국제 식품 정보위원회(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 IFIC)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소비자 10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3명 중 2명은 “식음료 구매에 원재료 성분이 최소한 중간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0%는 “식품 구매에서 성분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 소비자 중 63%는 “원재료 성분 목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거의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들은 자신을 ‘클린 이터(clean eater)‘라고 말했으며, 이는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향의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시 ‘클린 라벨(clean label)’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뛰어넘고 있다. 소비자 10명 중 3명은 5년 전보다 성분 목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6%의 소비자는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클린라벨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고 했다.


클린라벨 트렌드에 따라 천연 재료에서 만든 향료나 방부제, 감미료 및 색소 등이 인공적으로 만든 동일 성분들에 비해 선호되고 있다. 대략 절반의 소비자가 인공 감미료, 인공 색소, 인공 향료 및 방부제를 적어도 어느 정도는 피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의 4분의 1 가량은 식품과 음료에서 화학적으로 들리는 성분을 피하고 있다고 답했다. 화학 성분을 피하는 주된 동기는 건강상의 우려때문이었다.


또한 소비자의 62%는 제품의 원재료 성분 목록을 검토한다고 답하였고, 절반 이상의 경우 포장재 전면 라벨링 (front-of-pack labeling)을 식품 성분에 대한 정보 입수 경로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소비자 18%는 익숙하지 않은 성분을 섭취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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