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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까지 홀로' 태국 ‘나혼자 식당’ 트렌드 확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 ‘혼밥’ 문화가 태국의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유행하고 있다. ‘나홀로 고객’의 소비 트렌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태국의 외식업계에서는 1인 손님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강화로, 3명이상 식당 출입 금지, 한좌석 띄어 앉기 등이 시행된 이후 태국의 혼밥 트렌드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는 ‘홀로족’이 잠재력 있는 소비자로 떠올랐다. 이에 식품업계와 외식업체들은 ‘홀로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인용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디라오(오른쪽), 1인용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BBQ PLAZA (왼쪽)

1인용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디라오(오른쪽), 1인용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BBQ PLAZA (왼쪽)

‘홀로족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식당은 의외로 단체손님이 많이 찾는 샤브샤브와 BBQ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샤브샤브와 BBQ 식당에서 1인 식사를 위한 서비스는 다소 생소하지만, 오히려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최근엔 핫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현지인들은 혼자 식사를 할 수 있는 서비스와 분위기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외식의 행복도 얻기 시작했다.


이러한 외식분야 최신 트렌드에 따라 홀로족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일컫는 ‘론리마케팅 (Lonely Marketing)’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현지리서치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홀로족은 편리함과 동시에 외로움을 해소해줄 수 있는 제품과 식품, 서비스를 선호한다. 특히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식품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태국의 1인 가구는 707만 가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번째로 많다. 향후 912만 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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