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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흔히 물은 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생수를 한꺼번에 많이 구입한 후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아무리 맑고 순수한 물이여도 일부 미생물, 보관 상태 등에 의해 변질될 수 있습니다.


증류수가 아닌 이상 생수에는 정수나 제조 과정에서 일부 미생물이 들어갈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순도가 떨어집니다. 또한 플라스틱 포장 특성상 미세한 틈으로 외부 공기와 접촉되기 때문에 보관을 잘못한 채로 장시간 방치시 변질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수에도 유통기한이 적혀 있습니다. 국내 생수업체들은 먹는 샘물 기준법에 의해 제조일 후 6개월을 기본으로 유통기한을 표시합니다. 또한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6개월~1년까지 유통기한이 늘려질 수 있습니다.


외국 수입 생수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하는 ‘에비앙’ 생수는 유통기한이 2년입니다. 값비싼 명품 생수라서 기한이 긴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 외국에서는 2년까지 유통기한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생수는 제품에 따라서 유통기한이 다르게 표시돼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제품별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보관을 할 경우에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25도 이하의 서늘한 장소에 보관합니다. 여름철이나 자동차 안 등 기온이 높을 때에는 물이 변질될 위험성도 커집니다.


또한 개봉한 생수는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편리하다는 이유로 생수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입 속에 있던 침과 남아있던 음식물 찌꺼기도 같이 들어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질된 생수는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의 색이 변하거나 가스가 생겨 생수 병이 볼록하게 팽창했다면 상한 상태이므로 버려야 합니다. 생수를 구입한 후에는 가급적 빨리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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