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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군고구마와 결합’ 中 겨울 아이스크림의 인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한겨울에도 중국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빵, 군고구마, 군옥수수, 머시멜로 등과 결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소비자 중 73.2%가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대답했다. 소비자들은 계절별 구매 이유에 대해 여름에는 주로 더위 해소를, 겨울에는 맛과 먹고 느껴지는 즐거움 등을 각각 꼽았다. 올겨울 중국에서는 헤이즐넛, 땅콩 등을 넣은 아이스크림이 신흥 강자로 떠오른다. KFC는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에 헤이즐넛을 넣은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미국 아이스크림 체인 데어리퀸(DQ)도 지난해 말 무설탕 생초콜릿에 헤이즐넛과 땅콩을 넣은 제품을 판매했다. 겨울에 어울리는 길거리 음식과 아이스크림의 조화도 눈길을 끈다. 아이스크림을 넣은 군고구마는 SNS에서 지난해 말부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군옥수수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제품도 색다른 모양과 재미로 인기 상품이 됐다. 최근에는 머시멜로 속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빵과 군옥수수와 결합한 아이스크림 [SNS 캡처]

빵과 군옥수수와 결합한 아이스크림 [SNS 캡처]

다른 디저트를 결합한 ‘디저트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중국 아이스크림업체 허루쉐는 지난해 슈크림과 찹쌀떡(모찌)을 활용한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개발했으며, 포도 치즈, 커스터드 크림, 토란 등 새로운 맛도 선보였다. 맥도널드는 크루아상 속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심동자오’ 메뉴를 출시했다. 오리지널, 말차, 초콜릿, 쿠키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빵과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은 보다 풍부한 식감을 형성한다는 평이 많다.


aT 관계자는 “중국 겨울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한다면 샌드형, 파이형 등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류선 aT 상하이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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