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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ㆍ숙면에 좋은 ‘카페인 없는 차’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커피는 잠을 깨기 좋은 차이다. 반면 카페인이 없는 차는 잠을 잘 자게 만든다. 불안을 없애고 숙면을 돕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이롭다.


하지만 카페에서 커피 대신 차를 주문했어도 카페인이 들어있기 쉽다. 녹차나 블랙티, 우롱차, 얼그레이, 아쌈, 다즐링 등은 커피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이다. 소량의 카페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카페인 없는 차를 마시고 싶다면 카페인이 아예 들어있지 않은 차를 선택해야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까지 얻을 수 있어 건강에도 도움되는 차, 카페인이 없으면서도 향이나 맛이 좋은 몇가지를 소개한다.


1. 루이보스차

루이보스차는 카페인이 없는 대표적인 차로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암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겨울마다 수족냉증을 앓는 이들에게도 추천되는 차이다.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즐겨 마시던 루이보스차는 원주민어로 루이는 붉다는 뜻, 보스는 덤불을 의미한다. 철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며 카페인이 전혀 없어 임산부들이 즐겨마시는 차로도 유명하다. 또한 소화를 돕기 때문에 평소 소화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커피 대신 루이보스티를 마시는 것도 좋다.


2. 캐모마일

잠을 잘 못자거나 불면증이 있는 이들에게는 캐모마일을 추천한다. 국화과의 대표적인 식물인 카모마일은 미국 매릴랜드 대학의료센터의 연구결과 신경안정과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센터는 캐모마일 차를 하루 3잔에서 4잔 가량 섭취하면 숙면과 신경안전에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캐모마일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아피레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3. 검은콩차

카페인 성분이 없고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한 잡곡차로는 검은콩차가 있다. 검정콩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나 타닌 같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은노화방지에 좋다. 또한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며 빈혈 개선에도 도움을 주므로 여성이 마시면 좋은 차로 소개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센 불로 달군 프라이팬에서 검은콩을 10분 정도 볶아준 후 믹서기에 갈아 커피처럼 내려 마시면 된다. 또는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우려낸 물을 마셔도 좋다.


4.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는 화려한 붉은빛으로 눈을 먼저 즐겁게 만든다. 달콤한 향과 새콤한 맛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허브차이기도 하다. 히비스커스차는 히비스커스 나무에서 딴 꽃과 꽃받침을 건조해 우려낸 것이다. 붉은 빛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원할한 신진대사,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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