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단위까지 배송 줄인다' 중국 신선식품몰 경쟁 치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분 단위까지 배송 줄인다' 중국 신선식품몰 경쟁 치열
중국의 신선식품 판매몰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체들은 배송 시간을 분 단위까지 줄이는 전략을 세우며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내 신선식품 판매몰들은 2000년 이후 생겨나기 시작했으나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큰 도약점이었던 2015년부터 급속한 발전을 이루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경쟁에서 밀려나 도산하는 업체들이 생겨났으며, 이후 2017년에는 신선식품 판매몰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알리바바 계열의 신선몰인 '이궈셩시엔'이 IPO(기업공개)로 상장되었다는 소식은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왔다.
지난해부터 신선식품몰 업계는 새로운 소매 트렌드에 따라 더 이상 온라인 유통채널 하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오프라인몰을 함게 운영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신선식품몰인 '허마셩시엔'은 매장에서 핸드폰 앱으로 결재되는 시스템과 30분내로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알리바바의 허마셩시엔이 30분 이내 배송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 신선식품몰들은 콜드체인(냉동,냉장물류 시스템)을 확장하며 배송 속도를 높이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대도시 이외의 내륙지역에는 자사 제품만을 독자적으로 보낼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쟁업체인 '티엔티엔궈위엔'은 29분 안에 집까지 배송(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이 가능한 서비스 개시에 성공했다.'허마셩시엔'의 30분 배송보다 1분을 앞당긴 전략이다. 티엔티엔궈위엔의 총재는 "신선식품과 반조리식품의 경우 향후 중국에서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며, 30분 이내 배송완료는 앞으로 신선식품몰들의 공통적인 추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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