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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히트친 태국산 ‘미니 파인애플’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태국 치앙 라이지역에서 생산 및 유통되고 있는 미니 파인애플이 베트남 내에서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먹기 편하며 신맛이 낮고 단맛이 강해 인기가 높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산 미니 파인애플은 일반 파인애플보다 사이즈가 작고 무게도 덜 나간다. 높이는 15~40㎝정도이며 넓이는 2~3㎝, 무게는 30~39g정도다. 베트남 현지 도매가는 8만~10만 동 VND/㎏(한화 약 4000~5000원) 수준이며 소매가는 16만 동/㎏(한화 약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지 않지만 수입되는 물량이 하루만에 완판되는 등 수요가 높다.

파인애플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식사 전, 식사 후 심지어 간식(말린 파인애플)으로까지 섭취할 정도로 소비량이 높은 과일이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선호 1순위 과일이기도 하다. 파인애플은 브로멜린이라고 하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육류의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인들은 한국에서 샤브샤브로 잘 알려져 있는 러우(Lau)나 육류 볶음(Thit Xao) 등의 고열량 베트남 국민음식에 파인애플을 기본적으로 넣어먹는다.


aT 관계자는 태국산 미니 파인애플의 인기를 전하면서 “코로나 19 사태로 중국산 농산물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산 과일과 채소의 수출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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