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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유행인 ‘펄 요거트’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베트남의 디저트 시장이 평균소득 증가 및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전문 디저트 카페나 현대식 체인점 등이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커피의 경우 재래식 노점 커피숍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반면 하일랜드, 스타벅스 등의 대형 체인점은 많아지고 있다. 현지인들이 디저트로 즐겨 먹는 전병, 째(Che, 베트남 전통빙수) 등도 요거트나 밀크티 등으로 대체되거나 전통 디저트 프랜차이즈로 변모하고 있다.

하룽 펄 요거트

하룽 펄 요거트

최근에는 펄 요거트가 유행을 이끌고 있다. 이는 베트남식 요거트에 우유와 코코넛 펄을 넣어 만든 요거트 음료로, 음료 위에 얼린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시럽과 과일 등을 첨가하는 디저트다. 주로 코코넛, 망고 등 베트남인에게 친숙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베트남의 더운 기후에 적합한 디저트로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펄 요거트 체인점은 요프레시, 하롱 펄 요거트 전문점 등이 있다. 요프레시의 경우 자체 발효기술을 이용한 특유의 풍미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타 체인점과는 다르게 코코넛맛이 아닌 타로맛 타피오카 펄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 약 100개의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롱 펄 요거트는 지난해 8월 하노이에 처음 브랜드를 창립했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체인점을 갖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aT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은 전통적 수제 디저트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전과 다르게, 디저트 프랜차이즈 점포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펄 요거트처럼 현지인에게 친근하면서도 건강한 소재를 찾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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