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베지 티엘티(Tofu Lettuce Tomato) 샌드위치
[리얼푸드=김태영 기자] 지난 여름에 저희는 브로콜리를 활용한 샌드위치를 소개해 드린 적 있었죠. 여름의 신선한 기운을 가득 담은 레시피에 많은 호응이 있었습니다. 겨울의 문턱에 접어든 11월, 오늘은 따뜻한 두부를 넣은 베지 티엘티(Tofu Lettuce Tomato) 샌드위치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주 재료는 아주 심플합니다. 두부, 양상추, 토마토 등 근처에 있는 작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자재들로 구성됐습니다. 얼핏 고춧가루처럼 보이는 것은 파프리카 가루인데요. 말린 파프리카를 곱게 빻아 만든 파프리카 가루는 향이 좋아 훈연의 향을 내거나 매콤한 맛을 낼 때 유럽에서 즐겨 쓰는 향신료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고춧가루보다는 훨씬 맵기가 덜하고 부드럽기에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기름에 부친 두부 위에 파프리카 가루를 뿌리고 아가베 시럽으로 글레이즈 해주면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맛의 토핑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온몸 가득 따뜻한 기운이 퍼질 베지 티엘티 샌드위치와 함께, 부쩍 추워진 계절도 따뜻하게 보내세요.
■ 재료
두부 50g
양상추 3~4잎
아가베시럽 1테이블스푼
파프리카 가루 1티스푼
올리브오일 1테이블스푼
설탕 1테이블스푼
레드와인 비네거 ½컵
토마토 슬라이스 3개
양파 슬라이스 ½개
소금 후추 약간량
비건 치아바타 1개
■ 과정
1. 양파는 레드와인 비네거, 설탕 혼합물에 넣어 피클을 만들어 줍니다.
1. 두부는 키친타올에 물기를 제거한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2. 팬을 달군 후 올리브오일을 둘러 1의 두부를 구워줍니다.
3. 1번 뒤집은 후 파프리카 가루를 뿌리고 뒤집어서 지져줍니다.
4. 아가베 시럽을 뿌려 글레이즈 해줍니다.
1.치아바타를 반으로 자른 뒤 양상추, 양파 피클, 토마토, 두부구이 순으로 올려줍니다.
■크리스틴 조(Christine Cho)
비건(vegan), 로푸드(raw food) 전문가. 16년 간 뉴욕과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전담 셰프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기업 올가니카에서 제품 개발 총괄 셰프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NYU)와 프렌치 컬리네리 인스티튜트를 졸업했고, 생식계의 대가 메튜 케니의 로푸드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뉴욕의 유명 식당인 머써키친, 파스티스 등 에서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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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병찬 기자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