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입양 전, 주의사항 점검하세요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 생명이 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의 입양은 생각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초기 물품비와 기본 접종비, 사료나 기타 소비재 등의 비용 그리고 아플때 들어가는 약값과 병원비도 생깁니다. 반려인이 생기면 매일 사료를 챙겨주고 배변도 치워야 합니다. 동물에 따라 산책도 해야하고, 여행도 쉽지 않습니다.
2017년 농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입양된 반려동물 수는 10만 4000여 마리입니다. 하지만 구조된 유실ㆍ유기 동물은 10만 2000여 마리입니다. 비슷한 수의 동물들이 매년 입양되고 또 버려지는 셈인데요. 반려동물 입양전, 충분한 생각과 함께 주의사항도 꼼꼼하게 알아둬야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특별히 신경써야 할 점을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퀴즈형식으로 점검해보세요.
① 가족 혹은 룸메이트의 동의는 구하지 않아도 된다
→ X: 반려동물도 가족입니다. 함께 살고 있는 동거인의 동의는 필수입니다.
②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으므로 혼자 두는 시간이 많아도 된다
→ X : 고양이가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입니다. 특히 새끼 고양이일수록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 고양이를 외롭게 방치했을 경우, 외출하고 돌아온 보호자를 보고 운다거나 침대에 올라가는 등 여러 증상들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외로움을 많이 타는 고양이는 스트레스 때문에 아플 수도 있습니다.
③ 반려동물이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 O : 좁은 원룸에 대형견을 데려온다면 매우 답답해 할 것입니다. 공간확보를 미리 신경써주세요.
④ 사료, 패드 등 반려동물 용품 구매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 O : 사료, 패드, 모래 등 주기적인 지출이 가능한 지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어느정도의 금액인지, 월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보세요.
⑤ 함께 살면서 맞춰 가면 되기 때문에 사전 조사는 불필요하다
→ X : 품종별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양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 품종을 선택할 때는 △성장했을 때의 크기 △털이 많이 빠지는지 △털이 긴지 짧은지 △훈련이 용이한지 △잘 짖는지 △활동성이 높은지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수컷인지 암컷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⑥ 해당 동물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를 한다
→ O : 가족중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될 경우 증상이 있는지를 미리 알아봐야합니다. 병원을 방문해 알레르기 검사를하거나 검사가 어려울 경우 가까운 반려동물카페를 방문해보는 것도 도움됩니다.
⑦ 동물은 잘 아프지 않기 때문에 병원비는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된다
→ X :동물들도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픈 것은 물론, 아프면 사람을 능가할 정도로 큰 비용이 듭니다. 펫보험 그리고병원비ㆍ사료 구입비용에 지출할 돈을 모으는 반려동물 전용 적금도 나와있습니다.
⑧ 반려동물과 평생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O : 반려동물은 당신을 평생 함께할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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