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겨울철 여행시 챙겨야 할 것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인구 5분의 1이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 천만 시대. 겨울철 근교 여행을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애견 호텔이나 애견 카페, 반려견 동반 입장 가능 관광지 등 안락한 반려견 여행 장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려견과 여행시에는 필수적으로 가지고 가야할 아이템이 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입을 옷과 여행중 먹일 간식, 이동가방과 배변 봉투 등 예상보다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반려견도 동상이 걸린다, 따뜻한 옷과 장화
흔히 강아지들은 흰 눈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려견도 겨울철 동상과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반려견이 추운 곳에 오래 있는 경우 귀나 꼬리, 발가락 등에 동상에 걸릴 수 있으며, 저체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털이 짧은 품종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보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추운 날씨에 여행을 떠난다면 반려견의 옷과 장화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도로에 염화칼슘과 부동액을 뿌려 제설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반려견이 발바닥을 다칠 수 있기 때문. 또한 여행중 외출을 마치고 실내로 돌아왔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반려견의 털을 꼭 닦아줘야 한다. 곽정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과장은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의 뭉친 눈과 물기도 모두 닦아내야 발을 핥아도 염화칼슘이나 부동액이 함께 묻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려인 여행 패션까지 챙겨주는 이동가방
이동 가방은 비행기를 탈 때 가장 중요하게 쓰이지만 식당 및 관광지에서도 반려견 가방을 요구하는 곳이 있어 차를 렌트하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또한 택시 이용시에도 이동 가방을 포함하지 않으면 승차거부를 당하기 쉽다. 반려동물 이동가방 제품들도 최근에는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밀리옹의 이동가방은 반려견의 안락함뿐만 아니라 반려인의 패션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토트백 라인과 여행(기내, 기차 가능)용 캐리어 가방도 있다.
▶맛집 투어에 동행하는 반려견을 위한 간식
맛있는 음식을 찾아 맛집 여행을 떠날 때 동행하는 반려견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간식도 필요하다. 특히 간식은 반려견을 이동 가방안에 들어가도록 사용되므로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다. 반려동물 사료 전문 브랜드 ‘맘앤대디’의 수제 간식 브랜드 ‘마미야미’는 락토프리 우유와 녹색 채소, 보라색 과일 등 반려동물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만든 건강한 프리미엄 간식이다. 100% 수작업으로 만든 ‘마미야미’ 간식은 자색고구미 쿠키, 타르트, 마카롱 세트, 밀키껌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 모든 제품이 방부제, 색소, 첨가물, 염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4無 원칙을 지키며,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수해 반려인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대량 생산 방식이 아닌 주문 즉시 제작해 신선하고 건강한 간식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펫티켓 지키는 종이 배변봉투
반려견들이 드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다는 게 반려견 여행의 최장점이다. 산책을 어느 때보다 오래하기 때문에 배변봉투 역시 잊지 말고 챙겨야 할 아이템중 하나다. 특히 관광지나 해변은 배변봉투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으므로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한다. 환경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좋다. 소셜벤처 위스타는 반려견 산책 시 사용되는 배변봉투를 잘 썩는 친화경 종이 봉투로 바꾸는 펫티켓 캠페인을 지난 8월부터 시작했다. 위스타의 도기(dogie)는 반려견 산책 시 사용되는 비닐봉투를 대신해 종이로 만든 친환경 배변 수거 봉투다. 이물감도 없고 위생적이며 카드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옷 속 주머니나 핸드폰과 함께 들고 다니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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