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영양강화한 통곡물 쿠키 인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초콜릿이 코팅된 비스킷류와 함께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스킷 시장에도 이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무설탕이나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를 포함하거나 통곡물 쿠키 등의 비슷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비스킷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아이템이므로 앞으로도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과자를 즐겨 먹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달콤한 종류의 비스킷을 좋아한다. 비스킷은 아침 대용이나 차와 함께 먹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017년도 비스킷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초콜릿 코팅 비스킷'(Chocolate coated biscuits)이다. 2017년 1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초콜릿 코팅 비스킷류는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8% 수준의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기 브랜드인 빼빼로는 유통업자와의 견고한 관계와 꾸준한 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6년부터 유통사를 교체한 포키(Pocky)는 공격적으로 TV광고에 투자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롯데 빼빼로 (좌), 포키(Pocky) (우) |
건강한 재료가 첨가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영양 성분이 강화된 비스킷이 많아지고 있다. 아침 시간에 쫓기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벨리타(Belvita) 같은 제품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 통곡물 과자로 건강한 성분 덕에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퀘이커(Quaker)에서는 철, 칼슘 등을 함유한 아침 식사 대용 초콜릿 칩 통곡물 쿠키를 선보이고 있다. 바쁜 도시 생활을 하는 현대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벨비타 (belvita)의 비타민 첨가 통곡물 쿠키(좌), 퀘이커(Quaker)의 초콜릿 통곡물 쿠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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