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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인이 가장 선호하는 소스는?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정 내 요리가 증가함에 따라 소스류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가정에서 요리를 하는 현지인들이 많아지면서 말레이시아 내 간장, 칠리, 파스타, 케첩, 굴소스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해피프레쉬(HappyFresh)나 그랩마트(GrabMart) 등 온라인 배달앱을 통해 식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또한 합리적 소비를 위해 대용량 소스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aT 관계자는 “고추장, 간장 등 한국산 소스를 활용한 치킨 시즈닝, 디핑소스의 개발은 한국산 소스류 수출 확대의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중국산 소스(간장, 굴) 및 태국산 칠리소스의 비중은 한국산 간장, 고추장으로 대체 가능한 부분”이라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고추장을 중점으로 현지 입맛에 맞는 소스 개발이 필요하며, SNS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와 한국 식문화의 전파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소스류로는 중국과 태국산 소스가 말레이시아 전체 물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태국의 스위트 칠리소스는 특유의 매운 향과 단맛으로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태국산 소스이다. 중국의 대표 소스는 간장소스, 굴소스, 칠리소스이며, 중국음식 요리에 흔히 사용된다.


말레이시아는 민족별로 선호하는 소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말레이계는 단맛과 매운맛 소스를 선호하며, 삼발소스(칠리고추, 샬롯, 마늘 등을 한데 모아 갈아 낸 전통적인 양념)는 말레이 음식 요리의 주 양념으로 활용된다. 중국계는 간장, 굴소스, 중국식 칠리소스를 선호하며, 인도계는 향이 강한 인도식 카레소스를 선호한다. 칠리소스의 경우 민족 구별 없이 현지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소스이다.


[도움말=허정 aT 쿠알라룸푸르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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