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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도 한국의 '매운맛' 라면 인기

[리얼푸드=고승희 기자]라오스에도 한국의 매운맛 라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정식 통관절차 없이 식품들이 수입되고 있는 라오스에선 최근 컨테이너 단위로 인스턴트 라면이 수입되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라오스의 경우 국내용 인스턴트 라면을 생산하는 기업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라면 수입국은 태국, 대만, 한국, 베트남 등이다. 라오스 국민들은 주로 태국의 인스턴트 라면을 선호하지만, 최근 맛과 품질이 좋은 한국, 중국, 일본 인스턴트 라면들이 수입이 되며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인스턴트 라면으로는 삼양(불닭볶음면), 농심(신라면), 오뚜기(열라면) 등이 있다. 또한 태국 마마(Noodles), 대만 유니프(Instantnoodles), 베트남 비나에이스쿡(Oh pho ricey noodles) 등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현재 가장 두드러진 소비자 취향은 '매운 맛'으로 나타나고 있다.

aT 하노이 지사의 자체 조사 결과 라오스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라면 맛의 종류로는 돼지, 닭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깔끔한 맛, 똠얌꿍 맛, 매운맛이 있다. 그 가운데 라오스 사람들은 매운맛을 선호해 라면 또한 매운맛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붉닭볶음면과 같은 한국의 매운맛 라면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점심식사용으로 주변 식품점에서 컵라면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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