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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유명 호텔들, 수직농장 설치해 음식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호텔들이 농장 기술사와 협업하여 호텔 내에 수직농장 혹은 수경농장 등을 설치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호텔 리츠칼튼(Ritz-Carlton) 두바이 JBR지점은 GCAF사와 제휴해 호텔 내에 수직농장을 설치했다. 농장에서는 호텔 내 식당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하루에 최대 10㎏ 정도의 농산물이 수확된다. 주로 재배되는 품목들은 바질, 케일, 로즈마리, 가지 등이다.

해당 농장은 토양이 필요하지 않으며, 작물 재배에 필요한 물의 양은 일반적인 토양 농업 방식보다 약 90% 가량 적게 사용된다. 또한 농장이 호텔 내에 위치하여 농산물이 운반되는 물류 유통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탄소 발자국도 크게 줄어든다. 환경적인 이점과 함께 신선도가 향상되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이다.


JBR지점의 총지배인인 제로엔 엘멘도르프(Jeroen Elmenorp)는 “이번 수직농장 설치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며 “UAE의 국가 산업 중 하나인 식량 안보에 일조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현지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래디슨 블루 호텔 두바이 데이라 크리크(Radisson Blu Dubai Deira Creek)호텔 또한 지난 5월부터 수경 농장 운영을 시작했다. 호텔 레스토랑( Fish Market)에서는 수경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가 포함된 메뉴를 새로 출시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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