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K-Food 전망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덴마트에서 점진적으로 아시아 음식과 식당이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 음식 중에는 중국, 일본, 태국 요리가 대표적이었으나 최근 10년 동안 한식과 한국 문화에 관해 관심이 많이 증가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의 한국 식료품 수입 증가세는 중국과 일본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식료품 유통업체인 J사 대표는 KOTRA 코펜하겐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K Food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한국 문화 트렌드와 맞물려 덴마크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성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 사람은 음식에 관해서는 꽤 보수적인 편인데,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K-Food는 계속해서 인기를 얻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내 아시아 음식의 성장으로 아시아 식료품을 전문으로 하는 성공적인 유통업체도 많이 설립됐다. 이들 유통업체는 B2C, B2B 사업을 모두 하고 있으나 B2C 사업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주요 비즈니스는 대형 소매 체인과의 B2B 사업이다. 이들 아시아 식료품 유통업체의 성장과 함께 한국 라면, 소스류 등 다양한 한국 식료품이 덴마크 내 대형 소매 체인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과거 불고기, 비빔밥으로 한정됐던 한식은 한국 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다양한 음식, 건강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음식은 채식주의자들에게도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덴마크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배달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고 밀키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한식에 관한 관심 증가와 건강한 식자재로 조리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밀키트 시장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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