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딸기 '킹스베리'로 공략하는 베트남 시장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산층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고품질 과일들이 베트남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베트남 세관총국의 2019년 베트남 딸기 수입시장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수입,유통되는 딸기는 주로 한국 및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한국산 딸기의 경우 베트남 시장 내 1위(71.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산(28.42%)이다.
SNS에 올라온 한국산 킹스베리 딸기 |
한국산 딸기의 주요 품종은 매향이며 그 외에 설향, 금실 등 품종이 수입되고 있다. 특히 한국산 딸기 프리미엄품종 중 ‘킹스베리’는 현지 온라인매체에도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 9만9000동(한화 약 5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에도 불구하고 중산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 일반 딸기 품종 크기의 2배가 넘는 크기와 과육이 매향, 설향 등 일반 품종에 비해 단단하다. 신맛이 덜하고 당도도 높다. 특히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한국의 가을과 겨울 일조량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 수확된 딸기의 당도는 예년보다 더 높아졌다.
aT 관계자는 “베트남의 중산층 소비자들은 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맛과 품질이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킹스베리와 같은 개량 프리미엄 품종을 적극적으로 수출해 한국산 과실에 대한 인지도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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