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온라인 쇼핑', 이제 집에서 장 본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이제 대세는 '온라인 쇼핑'이다. 소비자는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 가지 않는 때가 됐다.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확산 추세다.
IRI 컨슈머 커넥트(Consumer Connect)의 2017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28%는 온라인 식료품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보다 23%보다 늘어난 수치다.
소비자들이 꼽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의 장점은 명확하다. '비용 절약'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는 판단이다.
응답자의 51%는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입하면 계획에 없던 제품을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적다고 답했다. 20%의 응답자는 온라인 쇼핑이 원하는 제품을 찾기에 더욱 수월하다고 대답했다.
온라인 식료품 쇼핑의 또 다른 이점으로는 가격 비교가 수월하며 할인 쿠폰 사용도 용이하다는 점이 꼽힌다. 응답자의 51%는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입할 때 제조업체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온라인 시장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미국 식품업계는 온라인 마켓 비중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1000억 달러 (한화 107조 600억 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월마트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소비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이 인수한 홀푸드마켓은 아마존을 통해 새로운 판매 채널과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달라지는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 따라 식료품 업계가 온라인 시장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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