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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 치즈에 빠진 중국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새로운 형식으로 치즈를 섭취하는 방법과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치즈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들어 만두와 같은 전통 음식에도 치즈를 첨가할 뿐 아니라, 음료에 치즈를 넣어서 섭취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인 '럭킨커피'에서도 중국의 과일이나 차 음료에 치즈를 올린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유제품 분야의 시장 세분화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추세이다. 지난 2012-2019년 치즈 소비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이 25%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중국의 치즈 소비량은 전체 유제품 소비량 중 2%에 불과하나 빠른 성장률을 통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식품 파트너 네트워크 업계 연구센터의 조사결과, 2016년~2019년 중국의 치즈 소비량은 고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2019년에는 4만 6700톤을 소비하였으며, 2020년에는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성장률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약 5만 5300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치즈 시장의 경쟁 상황은 선두 업체들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에서 유제품은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강하다. 또한 아직까지 중국 시장에서는 수입 치즈의 점유율이 높다. 2019년 기준 중국은 뉴질랜드, 호주, EU, 미국 순서로 치즈를 수입했으며, 그중 뉴질랜드에서 약 50%의 치즈를 수입했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1인당 치즈 소비량은 다른 해외 국가보다 낮지만, 앞으로 중국 치즈 시장은 요식업과 결합하며 치즈 소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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