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단백질 워터'가 뜬다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s)에 따르면 미국 내 단백질 음료 시장은 2015년 40억 달러(한화 4조 4400억원) 규모에서 2019년 67억 달러(한화 약 7조 44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단백질을 재료로 활용한 식품 시장은 2024년 433억 달러(한화 약 48조 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단백질 식품은 스포츠 식품 시장에서 근육을 키우는 데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재료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는 건강식에 대한 높은 수요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새로운 재료를 찾는 식품업체들을 통해 다양한 식품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음료시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탄산음료부터, 커피, 기능성음료, 비유제품, 차류 등 적지 않은 제품들이 단백질을 재료로 삼고 있다. 심지어 '단백질 워터'의 출시도 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퀘백시를 중심으로 새롭게 출시된 단백질 워터 '바이프로'(biPro)를 비롯해 미국시장에는 현재 다양한 단백질 음료가 판매 중이다. 건강을 강조한 기능성 음료인 만큼 단맛을 내더라도 설탕 대신 사탕수수나 스테비아를 첨가한 음료가 많다. 대부분의 단백질 워터는 1회 제공량당 적게는 7g부터 많게는 약 40g까지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단백질 워터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리고 있다. 건강 트렌드와 기능성음료 시장 확대,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가 맞물린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 워터 제조업체들이 소규모인 만큼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는 대기업과의 인수합병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역시 "기능성 음료와 물 시장의 확대로 미국 식음료업계에 단백질은 물론 다양한 기능성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가 더욱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