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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단백질 스낵' 시장, 몸집 키운다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운동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스포츠영양식품 시장이 미국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소개했다.

전통적으로 스포츠영양식은 보디빌더를 비롯한 일부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엔 웰빙 트렌드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스포츠영양식품을 찾고 있다.

전통적으로 스포츠영양식품 시장의 터줏대감은 단백질 파우더 제품이었다. 음료나 식사에 쉽게 첨가할 수 있어서 꾸준히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아이템으로 군림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스포츠영양식품 매출액 가운데 72%가 단백질 파우더다.

 

단백질 바.

단백질 바.

다만 최근 단백질 파우더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아이템들도 있다. ▷단백질 스낵 ▷단백질 즉석섭취 식품 등이다. 흔히 ‘에너지 바’로 불리는 단백질 바, 바로 마실 수 있는 단백질 우유 등이 특히 인기다. 단백질 분말 특유의 강한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초콜릿, 땅콩버터 맛을 낸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미국은 나라 밖에서도 막대한 양의 단백질 제품을 수입한다.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지난해 ‘단백질 농축물’ 품목의 수입 규모는 6662만달러(약 710억원)으로 전년보다 37% 가량 증가했다.

단백질 우유.

단백질 우유.

현재는 유제품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으나, 앞으로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제품들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운동 이후에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스낵 등도 지금보다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는 미국의 단백질 스낵 시장 규모가 2017~2022년 사이에 연평균 19.9%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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