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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희망을 찾았어요' 네스프레소가 전하는 커피 농부들의 이야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커피는 농부들에게 조금 다른 의미로 꼭 필요한 존재이다. 재배한 커피를 통해 음식과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커피 농장을 떠나야만 했던 커피 농부들도 있다. 정치적 갈등이나 경제 및 사회 문제,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였다. 이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커피 재배가 어려워진 지역에서 질 좋은 커피를 되살리고, 농부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리바이빙 오리진(Reviving Origins) 프로그램’을 지난해 선보인 바 있다. 좋은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커피 농부들이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가야 한다는 믿음 아래 진행됐으며, 농부들은 다시 희망을 되찾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커피 농부들에게 필요한 장비,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네스프레소

사진=네스프레소

■ 커피 재배를 통해 자녀들에게 꿈을 심어주게 된 짐바브웨의 커피 농부 ‘제스카(Jesca)’ 이야기


지난 1980년대 연간 커피 생산량이 1만5000톤에 달하던 짐바브웨에서는 기후 요인과 경제 불안정으로 한 때 커피 생산이 거의 중단됐으며, 많은 커피 농부들이 커피 재배를 포기했다. 현재는 네스프레소의 지원아래 짐바브웨 홍드 밸리(Honde Valley) 지역 400여 개의 농장이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에 속해 있으며, 커피 생산 증가율 7%라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짐바브웨 농부 제스카(Jesca)는 프로그램의 지원 덕분에 최상의 커피를 재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네스프레소는 이곳에서 재배한 원두로 ‘타무카 무 짐바브웨(TAMUKA mu ZIMBABWE)’라는 커피를 선보였다. 레드베리, 건포도, 크랜베리가 어우러진 풍부한 과일향과 산뜻한 산미가 돋보이는 이 커피는 ‘짐바브웨에서 함께한 우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사진=네스프레소

사진=네스프레소

■ 잃었던 희망을 되찾은 콜롬비아의 커피 농부 ‘돈 페르난도(Don Fernando)' 이야기


대표적인 커피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일부 지역에서도 50년간 지속된 지역 분쟁 때문에 많은 농부들이 토지를 버리면서 커피 재배는 위기에 몰렸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카케타(Caquetá), 엘 로사리오(El Rosario) 등의 지역을 지원하면서 현재 콜롬비아에서는 1000개 농장이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네스프레소는 이들에게 현재까지 78대의 태양열 건조기 및 135대의 디펄핑 머신 등 커피 재배에 필요한 도구, 가공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농장을 마련한 콜롬비아의 농부 돈 페르난도(Don Fernando)는 자신이 애착을 담아 재배한 커피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자긍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사람들이 커피 재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피 농부들의 애정과 노력이 모여 다시 태어난 ‘에스페란자 데 콜롬비아(ESPERANZA de COLOMBIA)’는 ‘콜롬비아의 희망’을 뜻하는 아라비카 커피로, 균형 잡힌 풍미와 향긋한 과일향, 섬세한 산미를 지녔다.

사진=네스프레소

사진=네스프레소

■ 커피 농사로 더 나은 미래를 발견한 우간다 커피 농부 ‘조셉(Joseph)’ 이야기


우간다 르웬조리 산(Uganda’s Rwenzori Mountains)은 비옥한 땅과 풍부한 강수량 등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지형적 조건을 갖췄으나 늙은 고목들과 낙후된 재배방식,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등으로 커피 수확량과 품질이 저하됐던 지역이다. 네스프레소는 해당 지역에 커피 가공 센터를 설립하고, 엄격한 선별 과정과 지속가능한 농법 등을 적용해 커피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커피 재배를 안정적인 직업으로 삼게 된 우간다의 농부 조셉(Joseph)은 높은 품질의 커피를 재배하고,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지역 농부들과 네스프레소가 함께 만들어낸 아라비카 커피 ‘아마하 아웨 우간다(AMAHA awe UGANDA)’는 ‘우간다의 희망’이라는 뜻을 가졌다. 희소성 있는 샌들우드향과 우아한 꽃향을 선사한다. 네스프레소의 지원이 더해져 탄생한 ‘리바이빙 오리진’ 커피는 현재 소량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점차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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