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업체들, 완두콩과 잠두 단백질 투자 강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뉴질랜드의 식물성 식품 종사자들이 산업계와 정부를 대상으로 식물성 단백질 시장의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현지의 비건(vegan, 완전 채식) 아웃도어 식품 브랜드들은 완두콩과 잠두(누에콩) 추출 기회를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보고서를 의뢰했다. ‘뉴질랜드에서 완두콩 및 잠두 단백질 추출 가능성’이라는 보고서(PwC New Zealand가 수행)는 완두콩 및 잠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의 현재 시장 상황과 기회를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는 해당 분야에 투자자와 지역 농식품 및 재료 부문에 상당한 기회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상품에 프리미엄 가치를 더하기 위해 뉴질랜드에 단백질 추출 시설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뉴질랜드의 농장에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한 작물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작물 시스템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며, 특히 완두콩 등의 콩류는 이 시스템 유지의 선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뉴질랜드의 키위 식물 기반 생산업체인 오프 피스트 프로비젼스(Off-Piste Provisions)의 제이드 그레이(Jade Gray) 오프 피스트 프로비젼스 설립자는 해당 보고서를 근거로, 완두콩과 잠두 추출 단백질의 전 세계적 생산량 증가의 조짐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오프 피스트 프로비젼스는 뉴질랜드 1차 산업부(MPI)와 경작 가능한 연구 재단(FAR)에서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