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펫푸드 기준에 재료와 영양 성분 따진 프리미엄 인기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국내 펫푸드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펫푸드 시장은 1조 3329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56% 증가했다.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다. 같은 조사에서 2021년 한국 소비자가 강아지와 고양이 한 마리당 지출하는 펫푸드 비용이 세계 평균보다 14% 정도 높게 추산됐다. 유로모니터는 한국 펫케어 시장이 질적 성장까지 이뤘으며, 한국은 선진 펫케어 국가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펫케어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펫푸드 구매시에도 재료와 영양성분이 중요해졌다. 각종 원재료와 구성 성분, 첨가물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만든 프리미엄 펫푸드가 펫팸족들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단순한 사료나 간식을 넘어 영양을 보충해주는 제품 등으로 종류와 목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기업 울지마마이펫의 펫푸드 전문 계열사 배고파마이펫의 경우 전문 수의사와 25년간 반려견과 생활해 온 보호자가 함께 개발한 ‘귀한맛’을 선보였다. 반려견 전용 보약 컨셉트를 통해 인삼 진액을 통해 반려견의 에너지를 더해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인삼 진액은 체질 개선, 건강 증진과 원기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한맛은 LA갈비맛(엄마손맛), 킹크랩맛(아빠손맛), 고구마맛, 야채주스맛, 연어맛, 오리고기맛, 황태맛까지 총 7가지의 맛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보존료, 착색료, 화학부형제, 합성감미료 등 반려견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은 배제해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