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8' 고유진, 데뷔 포기…"비연예인으로 살겠다"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고유진이 가수의 꿈을 접고 소속사와도 결별한 상태라고 밝혔다.

고유진은 3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앞서 1일 고유진은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지인의 개인 방송에 함께 출연했다. 출연 뒤 근황을 묻는 질문이나 악플 등이 쏟아지자 이에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입장문에서 고유진은 현재 소속사를 떠난 상태로 데뷔의 꿈을 접고 비연예인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유진은 글을 통해 "회사를 나온 상태이다. 데뷔하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다. 운과 타이밍이 따라줘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좋지 않은 일도 많았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게 되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그동안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왔지만, 이 생활이 저를 갉아먹는 듯한 생각이 들고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오랜 꿈을 포기하게 되었고 데뷔를 기다려 주신 팬 분들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앞으로 비연예인으로 살 것 같다"고 밝혔다.

고유진은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 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아프리카TV에 나가서 소통하고자 노력한 것"이라며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비연예인인 저를 좋아해 주실 수 있는 분들과 소통하고 좋은 콘텐츠와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면서 지금까지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며 살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유진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왔으며, 1일에는 지인인 아프리카TV BJ '으악이네'의 개인 방송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고유진은 프로듀스 48에서 선보였던 '루머(RUMOR)'를 비롯해 ITZY의 '워너비', 청하의 'Stay Tonight'의 안무를 통해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보여줬다. '고유진이 아프리카 TV BJ로 데뷔하는 것이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BJ 으악이네는 "(고유진이) 아프리카TV 활동 계획은 없으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고유진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으로 '프로듀스 48'에 출연했으며, 이후 에잇디 크리에이티브로 이적한 바 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아프리카TV 방송 화면 캡처, 고유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