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려견은 어느 질환에 약할까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인류의 가장 오래된 친구 개. 인간과 함께한 시간 동안 종류도 늘어나 현재 세계에는 약 400가지의 견종이 존재한다. 견종마다 성격, 털 색깔, 몸집, 생김새도 다르지만 유전적 특성에 따라 걸리기 쉬운 질환도 서로 다르다. 반려 가족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면 반려견이 어떤 특정 질환에 취약한 유전적 특징을 지녔는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사료와 간식 관리는 반려견 건강 관리의 핵심이므로 반려견의 종류, 나이, 유전적 상황에 맞춘 간식과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포메라니안
포메라니안은 체구가 작지만 썰매 견의 혈통이다. 대범한 견종으로 호기심이 많아 잘 짖는다. 포메라니안 같은 소형견들은 뼈가 약해 슬개골 탈구에 취약하다. 이는 무릎뼈가 탈구되거나 위치가 옮겨진 상태를 말한다. 소형견은 적정 체중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슬개골 탈구가 쉽게 일어나므로 꾸준한 운동과 칼슘 섭취, 뼈 관리가 중요하다. 영양간식으로는 콜라겐과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관절과 뼈에 좋은 제품이 좋다. 반려견 수제간식 브랜드 마미야미는 사골 액기스를 국내산 한천 가루로 굳힌 ‘한우사골 견냥갱’을 내놓았다. 한우 우족과 사골, 양지살, 황태를 넣고 6시간 이상 끓여 만든 양갱이다. 견냥갱을 급여할 때에는 1/3~1/4 등분해 줄 수도 있으나, 전자레인지에 30초 이상 돌려 죽처럼 만들면 사료에 섞어 먹이기 수월하다.
2. 골든리트리버
사역견으로 타고난 능력을 갖춘 골든리트리버는 순종적이고 총명한 견종이다. 근육질의 몸과 금색의 윤기나는 털이 특징이다. 친화력이 좋아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키우기 좋다. 또한 활동량이 많아 잦은 산책은 필수다. 골든리트리버가 걸리기 쉬운 질환으로는 유전성 안구 질환이나 신장 이상, 노화로 인한 간 질환 등이 있다. 따라서 시력 개선과 간 기능 회복에 좋은 사료와 간식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마미야미의 ‘홍연어 저키’는 지방산이 낮고 오메가-3가 풍부한 자연산 홍연어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홍연어는 고급 레스토랑의 식재료로 쓰일 만큼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어 시력개선이나 면역력 강화 효과에 도움이 된다.
3. 웰시코기
여우와 닮은 외모의 웰시코기는 목양견 출신으로 소를 몰 때 차이지 않도록 다리가 짧게 개량됐다. 몸집은 작지만 소몰이를 할 정도로 뛰어난 활동량과 체력을 자랑한다. 자신의 영역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만큼 집을 잘 지키고 다정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함께 키우기 적합한 견종이다. 하지만 웰시코기는 유전적으로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어 디스크에 걸리기 쉬우며, 특히 비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웰시코기에게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말고기를 이용한 간식도 좋다. 마미야미 ‘말고기 저키’는 췌장의 기능을 향상시켜주며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하는 말고기의 ‘팔미톨레산’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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