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아사이베리, 비트’ 中 건강 스낵의 인기 원료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에서 레저 스낵 산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2022년 중국 레저 스낵 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7년 동안 중국 레저 스낵 시장의 연간 복합 성장률은 11% 이상을 유지했으며 2022년에는 1조5000억위안(약 28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레저 스낵이 여전히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 징둥, 틱톡 등의 판매 데이터를 종합해볼 때, 2022년 레저 스낵 산업의 온라인 매출은 2월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했으며 ‘건강’을 키워드로 한 스낵 및 스낵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이른바 건강 스낵에서 최근 유행하는 원료는 귀리, 아사이베리, 비트뿌리, 강황, 고산지보리, 치아씨드, 퀴노아 등이다. 이와 함께 스낵에서 기능성 시대가 도래하면서 프로바이오틱 우유, 과일 및 야채 효소 사탕 등은 올해의 인기 스낵제품으로 올랐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스낵 식품 회사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면서 견과류 대표 브랜드인 양핀푸즈, 바이차오웨이, 싼즈송슈의 경쟁을 언급한다. 이 브랜드들은 비슷한 견과류 종류의 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모두 혼합 소포장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경쟁에서 제품의 전반적인 디자인도 중요하다. 2021년 솽스이 쇼핑축제에서 산즈송슈의 견과류 선물세트의 판매량은 총 1억1300만 상자로 전체 선물세트 판매의 62%를 차지했다. 양핀푸즈는 어린이 고객을 타깃으로 20종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그 중 초유 고칼슘 스틱, 토끼 산사 스틱, 흡입형 푸딩 등의 제품 매출은 모두 1000만위안(약 18억원)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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