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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절, 최고 인기 식품은 '견과류'

[리얼푸드=육성연 기자]1인 가구의 증가와 젊은 여성의 소비 트렌드 주도로 중국 시장에서 식품은 견과류나 건조과일처럼 간편하고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최대 프로모션 기간인 ‘광군절(솔로데이, 11월 11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판매된 최고의 인기식품은 견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광군절’ 기간 중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은 식품 품목은 스낵과 견과류 등을 포함하는 간식류 제품이다. 주류나 유제품 등 기타 식품류 대비 매출량이 월등히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중국의 대표적 견과류 관련 식품 브랜드로 전 제품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는 ‘싼즈송슈’는 ‘광군절’ 시작 10분 만에 매출액이 1억 위안(한화 약 165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간식류 TOP 3 업체인 ‘싼즈송슈’, ‘양핀푸즈’, ‘바이차오웨이’ 모두 하루 매츨액이 각각 100억위안(한화 약 1.6조원)을 넘어섰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된 이날의 간식류 매출액은 마카다미아, 건망고, 맛밤, 건포도, 크랜베리 쿠키 등 순으로 높았으며, 이 중 상위 3개 품목의 주문량이 11월 11일 전체 간식류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견과류 매출액 상위 10개 도시 중 베이징과 하얼빈을 제외한 8개 도시가 상하이 ? 광저우, 항저우 남방 지역으로 이는 견과류를 선호하는 중국 남방 지역의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aT관계자는 "광군절 인기 제품으로 판매된 대부분의 스낵들이 현지 브랜드의 중국산 제품이었다"며 "견과류와 해조류 등 건강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간식제품을 새롭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 그룹이 시작한 ‘광군절’은 현재 매년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중국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기업이 참여하는 중국 최대 프로모션으로 성장했다. 최근 현지에서는 ‘광군절(솔로데이)’보다 ‘솽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 잡았다. 광군절 행사에서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가 높게 나타났다. 올해 제품을 구매한 연령대는 절반 이상이 18-25세의 젊은 소비자들이었으며 특히 예약 구매를 통한 소비자의 91%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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