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막같은 내 피부 ③] 건조한 피부에는 아연 풍부한 ‘방어조림’이 제격
-오메가3 지방산 풍부한 연어 요리도 좋아
-비타민C 풍부한 감귤류, 손상된 피부 재생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피부 건조증은 건조함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 피부의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겨울에는 차고 건조한 날씨 외에도 실내 난방과 건조한 실내 환경, 잘못된 목욕 습관 등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져 피부건조증이 나타나기 쉽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조절하고 목욕 횟수를 줄여야 한다. 피부에 손상을 주는 때밀이와 같은 목욕습관을 바꾸며 보습제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장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나 술의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 건조증에 좋은 식품
▷방어 : 방어에는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은 피부트러블에 효과가 좋으며 피부재생에 필수적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
▷연어 :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식품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피부에 사용하면 피부가 더욱 좋아진다. 피부 흉터를 완화하고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며 피부의 수분 보존력을 높여준다.
▷버섯 : 피부 건조증으로 나빠진 피부를 재생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는 꼭 필요하다. 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며,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당근 :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가장 안전한 급원이므로 과량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서 항산화 작용, 피부 건강 유지 및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다시마 : 해조류에 함유되어 있는 다당류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알긴산을 섭취하면 위 속에서 겔로 변한 뒤 섭취된 수분을 흡수해 부피가 팽창하게 되는데 자기 몸의 20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 저장한다. 피부건조 뿐 아니라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
▷감귤류 : 감귤류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손상된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의 증가를 억제하여 기미나 주근깨를 완화시킨다. 또한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 준다.
▷토마토 : 토마토는 수분이 많은 과일로 피부 건조증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또한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우리 몸의 항산화 작용을 돕기 때문에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다.
▷재료 : 방어 500g, 무 200g, 홍고추, 풋고추, 대파 소량
육수(다시마, 건새우), 양념장(간장, 고춧가루, 설탕, 후추가루, 마늘)
▷만드는 방법
① 방어는 깨끗이 손질해 적당한 사이즈로 토막을 낸다.
② 비린내 제거를 위해 쌀뜨물에 담겨 놓는다.
③ 무는 깨끗이 손질해 큼지막하게 썰어 놓는다.
④ 대파, 홍초, 풋고추는 어슷썰기를 한다.
⑤ 육수와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놓는다.
⑥ 냄비에 무를 깔고 그 위에 토막 낸 방어를 올린 뒤 육수와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⑦ 방어와 무가 잘 익고 양념이 잘 베이면 대파, 홍고추, 풋고추를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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