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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유지되는 아사히 캔맥주, 일본서 조기품절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에서 거품이 나는 캔 맥주가 편의점 한정으로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한 일본 아사히맥주는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출시 이틀 만에 출하 정지를 발표했다.




아사히맥주는 지난 4월 20일 판매를 재개했으나 판매 후 4월 판매 예정량인 98만 케이스(1 케이스 당 24 캔)가 모두 팔려 다음 날에는 다시 출하 정지를 발표했다. 판매 수량을 30만 케이스로 한정해 오는 6월 15일에 재판매할 예정이다.

이 맥주는 뚜껑을 따면 거품이 저절로 생겨나며, 뚜껑을 제거한 부분은 입을 대고 먹어도 다치지 않게 가공처리돼 있다. 술집의 생맥주와 비슷한 거품 느낌을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사히맥주의 제품 홍보 전략도 조기에 수요가 몰릴 수 있었던 원인이다. 아사히맥주는 지난 1월 생맥주 캔 출시 발표이후, 인플루언서 2000 여명을 선행 체험자로 선정, SNS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한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제품을 노출하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으며, 출시 이후 SNS에는 많은 후기가 올라와 입소문이 퍼졌다.


aT관계자는 “일본 맥주 시장은 최근 10년 동안 축소 추세를 보이며, 특히 20~30대의 맥주 구매량은 약 60%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맥주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관심 유도와 다른 유사 제품과의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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