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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으뜸’ 느타리버섯, 고기대용 봄철 요리로 제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버섯은 웰빙흐름과 함께 소비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느타리버섯은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봄철 입맛을 돋을수 있는 식재료인데요.


느타리버섯은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성균관대 박기문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느타리에는 글루탐산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이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나고 필수아미노산도 고르게 들어있습니다. 감칠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다시마의 성분 역시 L-글루탐산이며, 인공조미료에도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감칠맛이 좋은 느타리버섯은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요리에 제격이죠.

고기처럼 쫄깃한 식감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고기보다 칼로리는 훨씬 낮으며, 수분이 90%를 차지해 다이어트용 음식으로도 훌륭합니다.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느타리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으며, 암 세포 증식에도 도움을 줍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메소디스트 연구소에 따르면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는 직장암과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느타리버섯 추출물을 2개월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종양 축소와 암세포 증식 억제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느타리버섯은 특히 혈압조절에 뛰어난 버섯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칼륨과 에고스테롤이 많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예방에 도움됩니다. 또한 임산부에게도 권고하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이 풍부해 태아의 뇌 발달이나 기형아 예방에 좋습니다.

느타리버섯은 다른 버섯과 달리 분홍, 노랑, 파랑 등 색상도 다양합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개발한 노랑느타리 품종 ‘금빛’이나 분홍느타리 품종 ‘노을’ 등이 있습니다.


다만 느타리버섯은 보관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수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구입 후 포장을 제거해 밀폐용기에 버섯만 넣어 보관합니다. 면보나 키친타월에 싸서 넣으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손질할 때에는 밑동의 톱밥만 제거하고 갓을 위로 해 흐르는 물에 살짝 씻습니다.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후 찬물에 헹궈주면 결대로 찢어내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식감이 쫄깃한 느타리버섯은 고기 대용 음식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버섯 전골이나 버섯 볶음. 버섯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한 느타리 무침도 좋습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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