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못 가도 괜찮아! 후쿠오카 근교 온천 추천 4
따끈따끈, 일본은 역시 온천입니다. 일본 어딜 가나 이름난 온천이 있지만 후쿠오카가 속한 큐슈 지방의 온천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온천이 빠진 큐슈 여행은 단팥 없는 찐빵!
온천수 용출량으로 일본 내 부동의 1위를 고수하는 벳푸와 이에 못지않은 유후인에 일본의 유명 온천이 잔뜩 몰려 있어요. 그래서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유후인·벳푸 등 온천마을 일정을 필수코스에 넣곤 하죠. 하지만 기껏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유명 온천 마을을 방문할 수 없다면?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일정이 빠듯해 유명 온천 마을을 찾을 여력이 안 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후쿠오카 시내 · 외의 근교에도 온천이 있거든요. 유명 온천 마을에 비할 수는 없지만, 물이 좋고 시설도 좋아 온천에 관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답니다. 그래서 거기가 어디냐고요? 이제부터 알려드릴게요, 무작정 따라만 오세요!
1. 텐진유노하나 天神ゆの華
- 시내 한복판에서 즐기는 온천
- 텐진 역 도보 1분
짧은 기간 시내에 머물 계획이라면 ‘텐진유노하나’가 최적의 온천이에요! 텐진 중심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이용 요금도 저렴해 부담 없이 들르기 좋아요. 지하 500m에서 솟는 온천수는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해 피부 질환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고 피로 해소에 좋다고 해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노천탕과 2층에는 히노키 욕조가 있고, 실내에는 월풀 욕조에 혼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탕인 단지탕도 있답니다. 1층과 2층은 남녀 탕으로 나뉘어 운영하는데, 격일로 남녀 탕을 바꾼다는 특징이 있어요. 홀수일은 1층이 여탕이랍니다. 1층에는 식당과 기념품샵, 여성 전용 휴게실이 있어요. 샴푸랑 바디워시는 구비돼 있지만 수건(유료)과 린스는 따로 챙겨 가야 해요.
꿀팁
- 블로그나 라인에서 월별로 각종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해요!
- 찾아가는 법 : 텐진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 가격 : 입욕료 성인 720¥, 4세 이상 초등학생 360¥(세금 포함)
2. 만요노유 万葉の湯
- 유명 온천수를 경험하며 숙박까지 해결
- 하카타 역 버스 15분
만요노유는 후쿠오카 공항 인근에 있는 온천이에요. 이용 요금이 조금 비싼 대신에 유카타, 목욕 타월과 페이스 타월, 칫솔과 치약, 미니 백 등의 온천욕을 위한 물건들의 이용료가 포함돼 있어서 빈손으로 가도 될 정도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찜질방처럼 24시간 운영해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오전 3시부터 9시 30분 사이에 이용하려면 1600¥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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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온천수와 부대시설이에요! 유명 온천 마을인 유후인과 다케오의 온천수를 매일 공급해 시내 온천 중 수질이 월등히 좋습니다! 또 식당과 휴게실 등 부대시설이 꽤 널찍해 유카타를 입고 다니면서 료칸에 온 기분을 낼 수 있어요. 사람 없는 곳에서 인스타에 올릴만한 사진도 찍을 수 있겠죠? 호텔을 겸한 온천이니 객실은 양실과 화실로 나뉘고, 료칸 못지않은 특별실도 있어요.
꿀팁
-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각종 쿠폰을 발행해요! 입장료 할인이나 음료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이라니 만요노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 찾아가는 법 : 하카타역에서 셔틀버스 15분
- 가격 : 입욕료 성인 1800¥, 초등학생 900¥, 유아(3세~미취학 아동) 700¥, 가족탕(1시간) 2200¥
3. 나카가와 세이류 那珂川 清滝
- 온천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 후쿠오카 시내에서 차로 30분
福岡Walker女子の湯けむりレポート那珂川清滝編(動フォトVer.) |
후쿠오카 시내에서 차로 30분가량 떨어진 나카가와 강 상류에 위치한 한적한 온천이에요. 유후인·벳푸보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온천 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 나카가와 세이류의 매력이죠.
100% 천연 온천수로 알칼리 온천과 라듐 온천이 있고, 7개의 탕으로 이루어진 노천탕이 훌륭하다네요. 히노키탕(여탕만 있음), 물소리를 들으며 즐길 수 있는 폭포탕, 동굴증기탕 등 종류도 다양하고요. 실내 탕에는 한증막, 원적외선 사우나, 소금 사우나 등도 갖췄어요. 추가 요금을 내면 암반욕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부대시설도 훌륭해요. 미식가인 우리, 일본까지 와서 아무거나 먹을 수 없잖아요? 두 곳의 식당에서 이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해요. 간단한 식사 메뉴와 맥주뿐 아니라 가이세키 요리도 선보이는데, 이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온천을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래요.
온천을 마치고 난 뒤 쉴 수 있는 널찍한 휴게실도 있는데 다다미방과 툇마루, 정원, 족욕탕 등을 갖추어 료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꿀팁
- 찾아가는 법 : 니스테츠센 오하시 역에서 셔틀버스로 25분
- 주소 : 福岡県筑紫郡那珂川町南面里 326
- 가격 : 입욕료 1200¥(주말·공휴일 1400¥), 3세부터 초등학생 600¥, 가족탕 3000 ¥(주말·공휴일 3만6000¥), 입욕세 70¥ 별도, 3세 이하는 가족탕만 이용 가능, 수건 200¥, 목욕 타월 100¥
- 홈페이지 : www.nakagawaseiryu.jp
4. 나미하노유 波葉の湯
- 하카타 항 인근에서 즐기는 온천
- 하카타 역에서 버스로 25분
마지막으로 소개할 온천은 나미하노유입니다. 편집자가 추천하는 온천이기도 해요. 하카타항 인근에 있어서 밤새워 배를 타고 도착했을 때 씻고 휴식을 취하기 좋아요. 더구나 후쿠오카 시내 온천 중에선 노천탕의 규모가 가장 크고 이용 요금도 저렴한 편이죠. 나미하노유의 온천수는 칼슘, 나트륨, 염화물 등을 함유해서 만성 피부 질환, 만성 부인병, 어깨 결림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실내탕도 꽤 넓어요. 큰 대욕탕 2개와 냉탕, 사우나가 있고 중앙에는 제법 큰 평상이 있어요. 온천욕을 하다가 누워서 쉬기 좋겠죠? 추가 요금을 내면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요. 7개의 찜질방과 휴게실을 갖춘 사우나가 있고, 다다미방이 딸린 가족탕도 있거든요.
노천에는 수온이 각각 다른 4개의 탕이 있는데, 밖이 훤히 보이지는 않지만 천장이 뻥 뚫려 있어요. 하카타 항 옆에 위치하고 있다고 앞서 말씀드렸죠? 바다 냄새를 맡으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게 나미하노유만의 매력이랍니다.
꿀팁
- 라인 친구를 맺으면 수시로 100¥ 할인 쿠폰을 보내줍니다, 방문 예정 시 꼭 참고하세요!
- 찾아가는 법 : 하카타역에서 버스로 25분
- 가격 : 입욕료 중학생 이상 성인 800¥(주말·공휴일 850¥), 3세 이상 어린이 450¥, 가족탕 3500¥(평일 90분, 주말·공휴일 60분), 사우나 800¥(주말·공휴일 850¥), 어린이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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