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어떻게 다른가: 부자의 5가지 특징
※ 이 글은 Stansberry Churchchouse의 「Copy the rich, become rich: 5 ways to do it」을 번역한 글입니다.
부자들이 제대로 하는 일이 있다. 적어도 돈을 버는 일(또는 적어도 지키는 일)에는 아주 뛰어나다. 때문에 돈에 관한 한, 부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다음은 부자들의 다섯 가지 다른 점이다.
1. 부자들은 분산 투자를 잘 한다.
분산 투자의 기본 개념은 간단하다.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이다. 즉, 다른 유형의 자산에 위험을 분산시켜, 보유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도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다른 보유 자산의 가치가 상승해 포트폴리오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산 투자가 여러 가지 자산을 보유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개인적 상황’에 맞춰야 한다. 주식, 수집한 우표와 그림 같은 보유한 모든 것의 합산한 것에서 (주택 담보 대출 또는 세금 낼 돈이나 전처에게 줄 돈 등)을 뺀 다음 남은 것은 순 자산 또는 자기 자본이다.
따라서 ‘개인적 상황’이란 재정적, 개인적 및 전문적 경험과 전망 및 수입에 관한 것이며, 미래에 자기 자본을 어떻게 형성할 것이냐에 관한 것이다. 향후 몇 년 동안 생활 자금(그리고 저축할 돈)을 벌어들이는 곳에 대한 것이다. 직장, 다른 수입원, 전문적 네트워크, 기술 숙련도, 언어 능력 그리고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에 관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한 나라에서만 일하며, 이 나라에 거의 모든 자산이 있다. 그리고 외국 주식이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앞으로 돈을 벌 곳과 방법을 고려할 때, 분산 투자 대상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 하지만 부자는 더 잘 안다. 그들은 자산을 여러 시장과 부문에 걸쳐 분산 투자하고, 기업별, 국가별 그리고 통화별로 분산 투자한다.
따라서 만일 은행 부문이 파산하거나, 자국 통화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거나,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거나, 또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하더라고, 부자의 자산은 안전하다. 그들은 재정적으로, 직업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연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부자들은 다른 이들을 교훈으로 삼는다.
무언가에 성공하길 원한다면, 첫 번째 단계가 다른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자동차를 수리하는 방법, 초콜릿 칩 브라우니 만드는 방법, 아니면 아기를 트림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다. 또한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부자는 다른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역경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어떤 실수를 저지르는지, 그리고 어떤 지혜를 얻었는지 살펴본다. 다른 이들의 성공을 이해함으로써, 학습 곡선을 크게 단축시켜 줄 수 있다.
부자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그 일을 해본 사람, 그 일에 대해 어떤 것이 효과가 있고 어떤 것이 효과가 없는지 알고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 예를 들어, 만일 새롭게 부동산에 투자하려 한다면, 오랜 기간 부동산에 투자해 온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다. 경험은 위대한 선생님이다. 하지만 투자자로서 독학으로 투자 방법을 익히게 되면 아주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실수에서 배우는 것보다, 성공한 투자자를 찾아 그 과정에서 그들이 저지를 실수에서 배우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다.
3. 부자는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
사람들은 무리를 따라다니는 경향이 있다. 대다수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 본성이다. 이런 군중, 또는 대중 심리가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모든 이들이 어떤 주식이나 산업에 흥분하고 언론 또한 떠들기 시작하면 주가는 폭등하게 된다. 이때를 놓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주가가 막 정점을 찍고 있을 때 밴드 왜건에 올라타게 된다. 결국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이런 상황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 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군중은 모든 것을 팔아버린다. 왜? 더 큰 손실이 두렵기 때문이다. 공포에 빠지고 부화뇌동해서 손실을 확정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일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부자는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때문에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
그렇다고 역발상 투자가 항상(또는 때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도 아니다. 역발상 투자는 극단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이들에게 대항하면서도, 반대 방향으로 달리라고 말하는 자신의 직감을 누르는 것이 때로는 아주 유익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어떤 나쁜 뉴스 또는 시장 조정 또는 주가 하락, 또는 글자 그대로 거리에 선혈이 낭자한 모습을 보고 좋은 뉴스가 깃들어 있다고 해석한다.
이런 종류의 태도(반사적인 역발상 주의)는 엄청난 손실을 겪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실제, 때로는 (아니 어쩌면 대부분의 경우에) 지루하고, 평범하며, 흔히 말하는 일반 통념이 올바르기 때문이다.
모든 곳에 역발상 투자의 함정이 놓여있다. 아무 생각 없이 ‘일반 통념’은 그냥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함정에 빠지게 된다. 부자는 그런 것을 경계한다. 부자는 일반 통념을 막연히 따르거나, 거부하는 대신 맥락에 따라 스스로 결정한다.
4. 부자는 자신이 지불하는 가격에 유의한다.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고 해도 비싸게 산다면 비참한 투자가 될 수 있다. (호되게 당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끔찍한 역사를 가진) 비참한 투자 자산도 환상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부자들은 무엇보다 자신이 지불 가격에 따라 수익이냐 손실이냐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또한 우량 자산이라고 해도 항상 높은 수익을 안겨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비참한 자산이라 해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위험하기는 해도 훨씬 더 나은 투자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가격이 중요하다. 시장에서 수익을 얻는 데는 싼 것이 비싼 것보다 낫다는 사실이 반복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주가 수준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CAPE 배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단기적 주가 변동을 줄여준다.
CAPE 배수가 낮은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평균적으로 CAPE 배수가 높은 주식 시장에서 매수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개별 주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다른 모든 것이 같다면, 비싼 주식보다 싼 주식을 살 때 돈을 벌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진다.
단기적으로는 자산 가격에 어떤 변화든 일어날 수 있다. 이미 비싸진 ‘인기’ 종목을 사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면 가격은 더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소외된 시장 또는 종목에 계속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게 되면, 떨어질 만큼 떨어진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가격이 승리한다.
5. 부자는 복리 효과의 힘을 믿는다.
복리 효과는 금융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복리 효과를 ‘지금껏 가장 위대한 수학적 발견’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아마도 세계의 다른 모든 투자 전략을 다 합친 것보다 더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복리 효과는 간단한 개념이다. 간단히 말해서, 수익을 써버리는 대신 재투자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투자 원금은 점점 더 커지고, 재투자되는 수익 또한 더 커지게 된다. 마치 눈덩이가 언덕을 굴러 내려오는 것과 같아 구르면 구를수록 점점 더 커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간 5%의 이자율로 10,000달러를 투자하게 되면, 12개월 후에 이자로 500달러를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500달러를 쓰는 대신 동일한 조건으로 재투자하면, 이제 10,500달러에 5%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12개월이 지나면 다시 525달러의 이자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이자를 다시 재투자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다.
눈덩이와 마찬가지로, 매년 투자 자금이 더 커지게 된다. 이자에 이자가 붙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복리 효과가 수십 년 동안 마법을 부리게 되면, 그 힘을 어마어마해진다. 25살 때부터 매년 20,000달러를 투자하기 시작하면(그리고 매년 이자를 재투자하면), 65살이 되었을 때 250만 달러라는 자금 위에 앉아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25살이 아니라) 35살에 같은 금액을 투자하기 시작하면, 은퇴할 때 약 110만 달러가량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아래 차트에 나타낸 것처럼, 복리 효과라는 마법이 힘을 발휘할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는 엄청난 차이다.
따라서 복리 효과에 관해서는 시간이 성공의 비결이다.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고, 수십 년 동안에 걸쳐 이자를 재투자함으로써 삶을 바꿔놓을 만한 재산을 축적할 수 있다.
위와 같은 특징 하나 만으로는 부자가 될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이들을 결합하게 되면, 성공한 투자자 그리고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 피우스 (블로그)
전업 백수 투자자이며, 네이버 블로그 "책도둑"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