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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모델’ 여배우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한 남자의 사업 규모

배우 박주미는 1991년 데뷔 이후 배우 올리비아 핫세를 연상시키는 청초한 미모로 단숨에 청춘스타로 떠올랐는데요. 1993년부터 7년간 아시아나 항공의 얼굴 역할을 했던 박주미는 워낙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탓에 그녀의 입간판을 공항에 가져다 두기만 하면 도난당하기 일쑤였다고 하죠.


2000년대 당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했던 그녀는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에서 멀어집니다. 잠정 은퇴 후 약 10년이 흐른 뒤 복귀한 박주미는 한 인터뷰에서 ‘시집 잘 갔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한창 커리어를 쌓아나가던 여배우가 돌연 결혼 결심을 했을 정도로 푹 빠진 남편의 정체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991년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데뷔한 박주미는 이듬해 MBC 21기 공채 탤런트 시험에 붙으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서는데요. 그녀는 작품 활동보다 1993년 12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아시아나 항공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7년간 항공사 전속모델로 활동하면서 모델료 외에도 해마다 국제선, 국내선 항공권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각각 10장씩 받았다고 전해지죠. 박주미는 한 토그쇼에 출연해 당시 제공받은 표가 어느 나라든 갈 수 있는 표였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표를 다 사용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데뷔 후 10년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온 박주미는 지난 2001년 갑작스레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결혼과 동시에 약 10년간 공백기를 가진 그녀는 복귀 후 가장 최근작인 TV CHOSUN ‘결혼 작사 이혼 작곡 2’ 종방 후 인터뷰에서 “20대 때는 지금처럼 일의 소중함을 몰랐고, 30대 때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었다”라며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박주미의 배우자는 중견기업 ‘광성하이텍’ 이종택 대표의 외아들 이장원으로, 그녀와 나이가 같습니다. 이장원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을 다녀온 유학파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유학을 끝마치고 한국에 입국해 아버지 밑에서 회사일을 배우던 이장원은 아시아나 항공 광고, ‘소나기’, ‘허준’ 속 박주미가 맡은 배역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세 인물 모두가 각기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자신이 관심 있게 지켜보던 배역을 소화한 이가 박주미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주변 인맥을 총동원해 박주미와 소개팅 자리를 직접 주선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엔 박주미가 촬영하고 있는 장소에 샌드위치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건네주거나, 자양강장제에 일일이 리본을 묶어 정성 어린 선물을 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는데요. 박주미는 이장원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마음을 열고 둘은 사귄 지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박주미의 결혼 소식과 함께 그녀의 남편이 피혁 가공 업체 광성하이텍의 외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댁이 재벌가’라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박주미는 2013년 MBC 예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재벌가는 아니지만 시집을 잘 간 것은 맞다”라며 “시댁 어르신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라고 밝힌 바 있죠.

박주미의 말처럼 그녀는 시댁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2001년 결혼 이후 광성하이텍 이종택 전 회장은 2005년에 이르러 박주미 부부에게 기회동 주택을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미가 증여받은 해당 저택은 143평 규모의 지상 2층 단독 주택으로 4차선 도로에 접해 있는데요.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인근 주변 시세를 보면 주택가 안쪽은 평당 2500만~4000만 원 선, 대로변은 평당 1억 내외”라며 “시세를 따졌을 때 박주미 부부의 저택은 약 140억 원에 육박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추산했습니다.

한편, 광성하이텍은 한때 최고 매출 7백억 원을 돌파하는 중견기업이었으나 2015년 파산 신고를 했는데요. 이후 남편 이장원 씨는 카시트를 생산하는 유니켐을 인수했고, 현재 연 매출 1300억 원을 돌파한 회사의 대표이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7년 661억 원이었던 유니켐 매출액은 2018년 836억 원, 2019년 1088억 원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국내 골프 산업이 융성하자 유니켐은 향후 국내 골프 이용객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골프장 조성 사업에도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손자회사 유니골프앤리조트를 통해 골프장 조성 사업권을 180억 원에 인수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향후 2022년 하반기부터 강원도 홍천군 소재에 건설 중인 골프장의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골프장 운영사업을 통한 고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에서 멀어졌다 다시금 안방극장을 찾은 원조 청춘스타 박주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최근 그녀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힘이 생겼다”라고 밝힌 만큼 그녀가 향후 어떤 작품으로 대중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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