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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23년간 몸담은 회사의 정체

레슬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심권호가 화제입니다. 바로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회사원으로 23년 동안 근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보통 스포츠 선수들은 해설가나 코치, 감독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심권호 선수는 그렇게 몰두했던 레슬링을 미련 없이 떠났습니다. 심권호 선수는 어떻게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심권호는 어릴 적부터 운동 신경이 남달랐다고 합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본 체육 선생님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레슬링은 태릉선수촌 있는 선수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훈련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심권호는 자신에게 레슬링은 놀이였다고 표현하여 천재는 다르다는 반응들도 많았죠.


심권호는 한국체육대학교에서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국제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출전하지 못하는데요. 또다시 4년 동안 본인의 실력을 갈고닦습니다. 그동안 1993년 토론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는 한국 첫 금메달을, 1995년 체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국제 대회를 날아다닙니다.

드디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사실 그는 위기 없이 순조롭게 결승까지 올라갑니다.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여 금메달을 따게 되는데요. 이때의 금메달은 한국이 올림픽에서 따낸 100번째 금메달이라 의미가 더더욱 컸습니다. 그 이후로도 심권호는 스웨덴 세계선수권, 방콕 아시안게임, 시드니 올림픽까지 모두 제패하여 그랜드슬램을 달성합니다.

심권호는 레슬링 해설자를 그만두고 LH 위례사업본부에서 건설 업무를 맡으며 회사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가 회사원으로 제2의 삶을 선택했다니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는데요. 심권호는 LH로 합병되기 전 주택공사 소속 선수였다고 합니다. 주택공사는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면 포상으로 승진을 시켜줬다는데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사장이 심권호에게 금메달을 따면 부장으로 승진해 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LH는 소속 선수가 은퇴하면 회사 업무를 맡아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고 합니다. 심권호는 19살 때부터 32살 때까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만 하며 보냈는데요. 보통의 20대처럼 아르바이트를 하고, 용돈벌이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는 본격적으로 LH에 입사를 하여 근무하게 됩니다.

심권호는 위례사업본부에서 보상팀에서 부장으로 일하게 되었는데요. 그가 하는 업무는 토지 보상과 관련해 민원 상담과 보상 집행 업무를 맡았다고 합니다. LH에서의 연봉은 대략 8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선수 시절 받은 연봉 10억과 건물 두 채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심권호는 얼마 전 돌연 LH를 퇴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방송 생활도 중단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후에 그는 다시 레슬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현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레슬링을 가르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는 몇 년 전 방송에 나와 알코올 의존증과 알코올 간염 진단을 받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인 연애 문제와 선수 생활 도중의 외로움으로 마시게 되었습니다. 후에 심권호는 본인과 결혼하는 사람은 연금 통장은 물론 집안일까지 모두 다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심권호는 어린 시절부터 얼마 전까지 레슬링 선수와 회사원으로 숨 가쁜 시간을 보내왔는데요. 일반인들에게 레슬링을 통해 건강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한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그가 좋아하는 레슬링을 마음껏 하면서 현재 생활을 즐겁게 보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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