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워런버핏이 찍었다 “10년 후 부자로 만들어줄 주식은…”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인생은 한 번뿐! 이라며 욜로 열풍이 불면서 여행, 호캉스가 인기였는데요.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돈을 쓰는 게 아닌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모을 수 있을까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특히 은행이 오래도록 제로금리를 이어오면서 지난해부터 주식으로 눈을 돌린 이들이 무척이나 많아졌죠. 주린이들이라면 투자의 귀재들은 과연 어떤 종목을 살지가 무척이나 궁금할 텐데요. 국내에서 투자계의 큰손으로 유명한 이들이 추천하는 종목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기업일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워렌버핏과 함께 한국에선 유일하게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투자 고수인데요. IMF로 모두가 가진 돈을 잃고 실의에 빠졌을 때, 강 회장은 1억원의 자금으로 2년 만에 156억원을 거머쥔 일화는 지금도 투자업계에서 전설처럼 전해집니다.
그는 어떤 기업을 매수해야 할 지에 대해서 확고한 기준이 있는데요.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고객이 그 기업을 쉽게 떠나지 못하고, 고객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었으며, 고객이 계속 늘고 있는가’를 보면 되는 것이죠.
또한, 주식투자에서 ‘무엇’을 사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사느냐 일 텐데요. 강방천 회장은 이 역시 “튼실한 기업을 이왕이면 저점일 때 여러 번에 걸쳐 매수한 뒤 오래가지고 있어라”라고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여기서 방점을 찍어야 할 대목은 가격이 낮을 때 사야 한다는 것인데요. 방 회장은 굳이 회사 주가가 폭락했을 때 매수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주가가 급격히 오를 땐 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주린이들은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길 텐데요. 좋은 기업이라면 꾸준히 주가가 올라 주가 가격이 저점일 때 매수하는 것이 어려운데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죠.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오래도록 가치가 오르는 기업일 경우 저점을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기업가치가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는 최대한 남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을 때 샀다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 바로 결별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철학을 가지고 성공신화를 써내려간 그가 요새 추천하는 종목은 무엇일까요? 강 회장은 최근 그의 신작 도서인 <강방천의 관점>에서 여러 번 카카오를 언급하며 좋은 주식으로 추천했는데요.
이밖에 현대모비스도 그가 추천하는 종목 중 하나인데요. 현대자동차와 비교하자면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라는 제품을 파는 기업이기에 차를 팔아야만 실적이 는다면,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을 파는 기업이기에 현대자동차보다 고객층이 훨씬 넓다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부품은 소모품이기에 현대차에서 차를 산 모두가 누적 고객이 되는 것이죠.
이외 중소형주 가운데 강 회장이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다름 아닌 다우기술인데요. 강 회장은 다우기술이 연간 매출 2000억원을 꾸준히 내고 있는 기업인 데다가 시가총액이 3조원에 달하는 키움증권의 지분 50% 가까이 갖고 있기에 주목할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모두가 유망주로 꼽는 삼성전자에 대해선 강 회장은 선을 그었는데요. 그는 반도체 산업은 타 산업분야보다 변동성이 커 그 부분에 위험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이익을 내기 위한 재투자 규모가 크다는 점도 반도체 산업에서 걸리는 부분인데요.
강 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기술경쟁이 심하여서 재투자규모가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크다”라며 “증권회사는 앉아서 돈을 굴리는 것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는 강방천 회장의 투자신념과, 최근에 그가 추천하는 주식 종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좋은 종목을 구별해내는 여러분만의 특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