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3억’ 양재점 제치고 코스트코 매출 1위 차지한 곳
코스트코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맹추격을 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는 부동의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죠. 코스트코 양재점은 심지어 하루 매출 13억을 찍으며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최근 양재점을 제치며 1위 자리를 거머쥔 다른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은 어디인지 또 매출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세계 유통업계 1등인 월마트 다음으로 잘나가는 외국계 할인마트 코스트코. 1998년 양평점으로 첫 국내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에서만 16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하게 되면서 창고형 매장에 대한 인기는 날로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코스트코는 15%로 동종업계 중에서도 가장 낮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죠.
이케아와 더불어 코스트코는 현지화가 덜 된 매장 중 하나죠. 매장에 들어가 보면 미국 매장과 똑같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미국 현지 느낌이 나 마치 외국에 온 것 같다는 생각에 기분 전환 겸 코스트코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코스트코가 이 같은 성공을 거둔 데에는 제한된 고객(회원), 제한된 품목이라는 점이 시너지를 발생시켜 충성고객을 유치했기 때문인데요. 회원이 아닌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는 규정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죠. 특히 코스트코에서만 살 수 있는 PB 제품, 특유의 진열 방식, 가성비는 회원을 충성고객으로 굳히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코스트코 회장은 “한국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죠. 그만큼 코스트코 양재점은 엄청난 매출을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매출 13억을 기록하며 전 세계 700개 매장 중 양재점은 1위를 차지했는데요. 연 매출은 무려 5,000억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평일 밤이 아니면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라고 하네요.
양재점이 매출 1위에 오를 수 있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단연 ‘지리적 특징’이 가장 큰 이유가 됐는데요. 위치만 두고 보면 서울 강남 3구와 관악, 성동, 용산, 과천, 성남을 모두 아우르는 지역이기 때문이죠. 양재점 바로 옆에 경부고속도로 양재 IC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지역을 아우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코스트코 양재점의 독주를 멈추게 한곳이 있습니다. 2018년 세종시 대평동에에서 문을 연 코스트코 세종점인데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대지면적만 2만 5370㎡, 연면적 3만 3044㎡로 지상 4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개장 당일 코스트코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코스트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죠. 세종점의 매출은 최소 20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고객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및 그 가족들인데요. 이들의 안정적인 소득구조 특성 때문인지 경기와 따지지 않고 코스트코 세종점은 꾸준한 매출을 보여주고 있죠.
한국에서만 코스트코 전 세계 매출 1,2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 앞으로도 코스트코의 지속적인 개점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신설되길 바라는 지역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몇 년간 인기는 꺼질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코스트코 회장의 눈물샘은 마를 틈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