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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행사비는 보통 이 정도 됩니다

행사 한 번만 뛰어도

회사원 연봉에 맞먹는 비용 벌어들여...

‘억’ 소리 나는 트로트 가수들의 행사비 금액 알아보니

‘어른들의 프로듀스 101’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작년 초 방송되었던 TV조선의 ‘미스트롯’인데요. 이 프로그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은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들썩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 트로트는 축제나 행사 섭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노래 장르인데요. 노래 자체에 담긴 흥만큼이나 가수들이 돋아 주는 힘도 커서, 가수들의 행사 섭외 비용 또한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가 이름을 아는 트로트 가수들은 대부분 한번 행사만 뛰어도 일반 회사원 연봉에 맞먹는 금액을 받는다고 하죠. 트로트 가수들의 행사 섭외 비용,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적게는 2000부터 많게는 3500까지? 몸값 폭등하고 있는 송가인

위에 언급한 ‘미스트롯’의 우승자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있죠. 송가인인데요. 그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데뷔하며 ‘송가인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요새 그 인기와 파급력이 엄청나다는 트로트 여신 송가인은 프로그램 종영 후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죠. 그는 앞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게스트로 출연해 무명시절보다 행사 출연료가 10배 이상 올랐다고 고백했는데요. 예전에는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행사를 다녔으나 지금은 한 달에 하루, 이틀 쉴 수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렇듯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몸값이 폭등하고 있는 송가인의 섭외 비용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 지역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송가인은 2000~2500만 원의 돈을 받고 무대에 올랐으며, 많게는 3500만 원에 이르는 행사비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로트계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인 김혜연, 김연자, 남진 등이 대략 1500만 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는 점을 고려하면 송가인의 출연료는 ‘혁명’ 수준이라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송가인 몸값은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진 결과이며, 또 그것이 본인의 문제가 아닌 소속사의 욕심일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름값만 ‘억대’, 성수기엔 헬기 타고 이동한다는 장윤정

원조 트로트 여왕이라 불리는 가수 장윤정. 수많은 히트곡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은 그녀는 매번 행사 섭외 1순위에 자리하는데요. 재치 있는 입담과 탄탄한 노래 실력으로 줄곧 축제 관계자들의 두터운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데뷔 초부터 열심히 행사를 다니며 ‘어머나’를 부른 끝에 마침내 이 곡을 메가 히트곡으로 만들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죠. 결혼 이후에도 각종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끝나지 않는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윤정의 경우 3곡에 3,000만 원~5,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알려졌는데요. 행사 섭외 관계자는 그녀가 댄스, 멘트와 함께 무대를 구성하고 행사 업계에선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높은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남편 도경완이 방송에서 농담처럼 내뱉는 그녀의 재력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녀는 하루 평균 6개, 많을 때는 12개의 행사를 다니며 여태껏 행사를 위해 이동한 거리가 지구 5바퀴, 기름값만 2억 5천만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성수기에 스케줄이 안 될 때는 헬기를 타고 이동한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행사로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 되었다는 홍진영

장윤정의 뒤를 이어 ‘행사의 여왕’에 등극한 홍진영. 그녀는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후, 무명 기간 없이 꾸준하게 히트곡 행진을 걷고 있는데요. 특히 홍진영은 행사, 무대 등 그 어떤 공연에서도 남다른 제스처, 무대 매너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다는 장점도 있죠.

예능보다 훨씬 더 많은 행사 스케줄로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 되었다는 홍진영은 2015년에 한 라디오에서 행사가 많은 시즌에는 한 달에 50~60개가 넘는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청취자들은 한 행사에 500만 원만 잡아도 한 달이면 2~3억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하지만 2년 뒤인 2017년에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많은 날에 6개의 행사를 간 적도 있다고 언급하며 하루 평균 2~3개의 행사가 있음을 밝혔죠. 2013년 유은혜 의원실에서 발표한 대학 축제 연예인 섭외 비용을 바탕으로 하루 최소 2개의 행사에 2000만 원의 페이를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그녀의 연간 행사 수입은 약 146억 원에 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여왕 ‘금잔디’, 한 달 행사만 99개?

‘트로트의 여왕’ ‘고속도로의 방탄소년단’ 등 다양한 수식어로 유명한 홍천 출신 가수 금잔디. 그녀는 2018년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흥겨움 가득한 트로트는 물론 애절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호소력 짙은 발라드까지 폭넓은 장르를 구사하는 금잔디는 지역 행사 관계자들이 찾는 자타 공인 행사 섭외 0순위 가수라고 합니다.

10여 년간 무명 생활을 거친 가수 금잔디는 2012년 정규 2집에 수록된 ‘오라버니’가 히트를 친 뒤 무명 생활을 청산했는데요. 현재는 행사로 벌어들이는 연수입만 10억에 준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녀는 앞서 한 달에만 99번의 행사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건 당 100만 원이라고 추정했을 시 연수입이 무려 12억에 달합니다. 이는 불가능한 수치가 아닌데요. 금잔디는 앞서 한 토크쇼에 출연해 빚 10억을 자신의 힘으로 모두 청산했다고 고백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글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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