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조차 힘들어… 화제된 ‘육통령 오은영 ‘병원의 진료비 수준
최근 채널A에서 방영되고 있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욕설, 폭행을 하거나 소변을 보는 아이, 머리카락을 삼키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이 프로그램에 전문가로는 SBS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해 유명한 오은영 박사가 등장합니다. 그는 출연진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명확한 해결점을 건네주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고 있죠.
매주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오은영 박사. 실제로 만나 상담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오은영 박사의 클리닉을 다녀온 후기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습니다. 비싸기도 하지만 예약을 하려면 미리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린 오은영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고려대학교대학원 의학박사 과정을 졸업한 소아 청소년정신과 전문의입니다. 아동심리전문가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 오은영 박사는 직접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은 의사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는 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에 대해 “아주대학교에서 교수할 때 제자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대표적인 방송 출연으로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돼 SBS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으로도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죠.
방송 중간에 MC는 신동엽, 송은이, 박찬민 등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첫 방송부터 종영 때까지 함께했는데요. 어린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제대로 짚어주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제시해 높은 인기를 얻었죠.
오은영 박사는 지난해 5월 채널A에서 첫 방송을 선보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아이의 행동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되는지 이에 맞는 명쾌한 해답인 ‘금쪽 처방’을 부모들에게 건네주고 있죠.
또한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2개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 채널은 초보 부모들을 위한 알맞은 육아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또다른 채널에는 ‘오은영의 동화나라’라는 주제로 동화 소개 영상을 하며 태교에 알맞은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TV프로그램 출연, 유튜브, 책 집필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은영 박사. 하지만 직접 상담을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부를 정도로 어려운데요. 그나마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서울의 오은영 아카데미 센터에 예약하는 것입니다. 오은영 박사의 이름을 건 센터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진료는 부원장이 전담하고 있어 취재진이 아니라면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이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오은영 의원 예약 후기’라는 글이 올라와 한동안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글 작성자는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한 달 후에 전화해달라는 답변이 왔다”라며 “오은영 의원 빨리 예약하는 방법은 없나요?”라며 문의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여러 후기가 담긴 댓글들이 이어졌는데요. 해당 글에는 “전화 600통 하다가 그만뒀다”, “오늘 오은영 의원 갔다가 대기실에서 노이로제 걸리는 줄 알았다. 거짓말 안 하고 전화가 1초에 쉬지 않고 쉴 새 없이 온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몇백 통의 전화 끝에 간신히 예약에 성공해도 진료를 받으려면 몇 달은 기다려야 합니다.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은데요. 10분 진료에 약 8,5000원이며 1시간을 초과할 경우 60~70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여기에 검사비를 별도로 책정되죠. 2년 전 치료를 받은 한 누리꾼은 “5분에 42,500원 나왔다”며 “저희 아이는 검사 4가지 받아야 하는데.. 검사비만 100만 원 나뫘다”는 후기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