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하나 때문에 얼마나 벌어가는 거냐”라는 요즘 난리난 학원
공인중개사 합격은 에듀윌이라는 말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지하철·TV 등에서 반복해서 나오곤 하는 광고입니다. 최근 에듀윌 홍보대사 서경석이 직접 공인중개사 시험을 응시한다고 해서 화제였는데요. 그렇다면 공인중개사, 공무원, 전문자격증 등의 인터넷 강의 전문 기업 에듀윌의 연 매출은 얼마일까요?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은 34만 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여기에 에듀윌 광고모델 서경석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한다고 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습니다. 에듀윌은 1992년에 설립된 회사로 올해 28년 차 기업입니다. 잡코리아 기준 650명의 사원을 두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동영상 강의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에듀윌의 교육과정은 전문자격증, 기술자격증, 공무원, 취업, 학생은행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듀윌의 연 매출은 어느 정도일까요? 재무제표에 따르면 에듀윌의 2018년 815억 3400만 원에서, 2019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951억 8400만 원을 보였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기준으로 한 에듀윌 공인중개사 학원은 서울 발산·노원·종로·강남·천호·신림·홍대학원 등이 있고, 그밖에 수원·성남·평촌·일산·대전·대구·부산서면·해운대학원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학원으로는 에듀윌 이외에도 해커스, 메가랜드, 공인단기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메가랜드는 메가스터디 그룹의 공인중개사 교육 전문 브랜드입니다. 공인단기는 공단기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에 소속되어 있는 곳입니다.
공무원 학원으로 시선을 옮기면 에듀윌 이외에도 많은 대형 학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공무원 학원으로는 대표적으로 프리패스로 유명한 커넥츠 공단기와 최근 한국사 스타 강사 전한길이 이적하여 화제가 되었던 메가스터디 공무원 학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공단기는 에스티유니타스 계열의 공무원 학원인데요. 초기 공무원단기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이를 줄인 ‘공단기’를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른바 1타 강사라고 불리는 강사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데요. 공무원 강의 이외에도 대입·수능, 어학, 임용, 전문자격증 등의 계열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단기를 포함해 60여 개의 브랜드를 지닌 에스티유니타스의 매출액은 4415억에 달합니다.
공무원 학원을 비롯해 각종 자격증 학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 시장은 날이 갈수록 몸집이 거대해지고 있는데요. 이같은 상황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대학생 및 취업준비행 10명 중 4명꼴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 침체와 더불어 채용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도 많았는데요. 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하는 이유로는 고용안정성과 노후연금, 적성, 취업난 등으로 꼽혔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편입, 수능 시장의 과열, 사시 폐지 등으로 인해 자금력을 가진 신규 업체가 공무원 시장에 등장하거나 해커스와 같은 타 종목 대형 학원들이 공무원 학원에 진입하고 있다는 이유도 꼽을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동영상 강의의 확산과 프리패스의 보편화로 공무원 학원들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