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에겐 꿈의 연봉 ‘1억’, 실수령액은 이만큼 다릅니다.
흔히 사회 초년생들에게 꿈의 연봉은 1억이라고 합니다. 단순 계산을 하면 한 달에 약 833만 원 정도로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꿈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그토록 원하던 연봉 1억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막상 급여를 받아보면 허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연봉 1억을 받는 경우 각종 세금을 떼고 남는 실수령액은 어느 정도일까요?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봉이란 1년 동안 받는 급여의 총합을 말하죠. 보통 매달 월급으로 지급되지만 고용주에 따라 주급이나 일급 혹은 연 15~20회로 나누어서 주기도 합니다. 연봉을 나타낼 때에는 여러 가지 방식의 표현들이 존재하는데요. 세전 연봉, 세후 연봉, 기본급, 성과급 포함 등이 대표적입니다.
세전 연봉은 근로자가 고용주로부터 받는 급여의 총합을 말하는데요. 흔히 실수령액이라고 부르는 세후 월급은 다음 4가지 항목을 제외한 급여인데요. 크게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소득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게 나누면 장기요양보험과 지방소득세까지 6개로 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은 근로자와 사업주가 반씩 부담하는데요. 국민연금은 4.5%씩, 건강보험은 3.335%, 고용보험은 0.8%씩 각각 부담합니다. 산재보험은 반씩 부담하는 것과 다르게 회사 측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습니다. 소득세는 이와 다르게 소득구간별로 차이가 나는데요. 소득 금액이 커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꿈의 연봉이라 불리는 1억의 실수령액은 어느 정도일까요? 비과세액 10만 원과 부양가족 1명 기준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국민연금이 370,490원이 공제됩니다. 이어서 건강보험 256,870원, 장기요양(건강보험금액 10.25% 공제) 18,950원, 고용보험 53,510원이 부과됩니다. 여기에 소득세 1099,650원과 지방소득세(소득세에서 10% 공제) 109,960원을 빼면 예상되는 실수령액은 6,423,903원이 됩니다.
연봉 5천만 원의 경우 국민연금 182,990원, 건강보험 126,870원(장기요양 9,360원), 고용보험 26,430원이 공제되는데요. 이 밖에도 소득세 244,280원과 지방소득세 24,420을 공제하면 예상되는 월급은 3,552,316원입니다. 딱 두 배 차이 나는 연봉이지만 실수령액은 정확히 두 배가 아닙니다. 이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누진세를 적용으로 인해 고액 연봉을 가진 사람은 근로소득세를 더 내게 되는 것이죠.
한 커뮤니티에 1억 연봉 실수령액이 공개되자 예상보다 높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1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장이 늘어난다 한들 내 집 마련은 힘들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물가 상승률은 점점 높아져가지만 임금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1억으로는 서울 시내 아파트 방 한 칸도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인데요. 연봉 1억을 받더라도 10년 넘게 모아야 아파트 한 세대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꿈의 연봉이라 불리는 1억을 받아도 서울 집 한 채 사기 어려운 현실에 많은 이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제는 꿈의 연봉이 1억이 아닌 10억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