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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도 했다는 정자은행 하려면 최소 이정도 비용듭니다"

방송인 사유리의 출산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아 출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는데요. 사유리가 쏘아 올린 정자은행에 대한 조건과 과정, 비용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정자은행에 보관되어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3.2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는 고심 끝에 비혼모가 되기로 결정했는데요. 아기를 낳고 싶었지만 출산을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기 위해 정자은행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유리는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았다”고 밝혀 한동안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사유리는 그 이유에 대해 “술·담배를 안 하고 건강한 것이 우선이었다”며 “EQ(감성지수)가 높은 것을 중요하게 봤다”고 말했습니다. 서양 사람이든 동양 사람이든 민족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정자 기능에 대한 문화 차이 때문인지 동양인 기증자가 많았다고 덧붙였죠.
  
사유리는 일본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다. 결혼하는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다”라는 말을 전했죠. 한국에는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공여 받아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법적 부부에게만 인공수정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배우자가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죠.

사유리로 인해 정자은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자은행이란 정자를 채취한 뒤 동결 보존액과 혼합해 보관 용기에 분주한 후 동결기에서 동결한 후 영하 196도 액체질소 탱크에 냉동 보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필요시 정자를 해동해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에 이용하는 것이죠.
 
정자은행은 주로 정관수술 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보관하는 경우나 무정자 등의 정자 생성 기능 장애를 가진 경우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불임 부부의 니즈에 맞게 정자가 기증되곤 하죠. 냉동정자 보관은 따로 기한이 한정되어 있지 않은데요.

1년 동안 냉동 정자를 보관하는 비용은 약 30~50만 원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정자은행을 통해 인공수정을 할 시 1회당 비용은 100만 원부터 예상해볼 수 있는데요. 시험관 아기의 경우, 최소 500만 원은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사유리의 행보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요. 인터넷상에선 “비혼을 부추긴다”,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한다”는 등의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죠.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청원까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한 달간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프로그램 책임자가 답변해야 하는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4415명이 동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급증하고 있으며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유리 씨의 가정 역시 다양하게 존재되는 가족의 형태일 뿐”이라는 의견을 전했죠. 또 가족을 미화하지 않고 가족의 성장을 바라보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고려해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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