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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피클코

많이 벌어야 월 100만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난한 직업 1순위는?

은퇴 후 취미로, 자연·문화해설사

불규칙한 수입, 시인 및 소설가

송강호도 했다, 연극·뮤지컬배우

전문 플랫폼까지, 육아 도우미

직업은 종류가 다양하고,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도 힘들다.

많은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가집니다. 직업은 그 종류도 다양해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그 수많은 직업 중에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죠. 직업을 정하는 기준엔 ‘안정성’ 또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등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연봉’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연 평균소득 낮은 직업엔 뭐가 있을까요?

평균연봉 1078만, 자연·문화해설사

우리나라에서 연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직업은 자연문화해설사다. YTN

우리나라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직업은 ‘숲 해설사’, ‘문화 관광 해설사’ 등으로 불리는 ‘자연 및 문화 해설사’입니다. 자연 및 문화 해설사는 방문 목적이나 관심 분야, 연령층 등에 따른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각 지역의 자연이나 문화유적을 안내해주는 직업이죠. 관광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벼운 문화유적 이야기부터 역사,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해설하기도 합니다.

자연 및 문화 해설사는 은퇴 후 취미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 환경방송, 원데일리

자연 및 문화 해설사의 연 평균소득은 1078만 원 안팎인데요. 이는 한 달에 90만 원도 안 되는 적은 금액이죠. 하지만 이 직업은 나이가 들어 직장에서 은퇴한 뒤 취미로 일하거나 특정 요일에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연봉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연봉 최하 2백만, 시인·소설가

시인의 연 평균소득은 최하 200만 원을 받는다. 한국고용정보원

다음으로 연봉이 낮은 직업은 시인과 소설가입니다. 그 중에서도 시인의 연 평균소득은 1209만 원으로, 우리나라에서 평균소득 가장 낮은 직업 2위로 꼽혔습니다. 놀라운 점은 시인 중에서도 하위 25%는 연 평균소득이 200만 원밖에 안 된다는 점이죠. 하지만 상위 75%는 2000만 원까지도 받습니다.

문학계 종사자는 수입이 불규칙하고 적다. 영화 '시인의 사랑', 해냄, 한겨레

또 소설가의 평균연봉은 1283만 원으로, 시인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하위 25%의 연 평균소득 또한 500만 원으로 시인보다는 형편이 좀 낫죠. 하지만 상위 75%의 연 평균소득은 1200만 원으로, 시인보다 적습니다. 시인이나 소설가 등 문학계 종사자는 대부분 집필이 완료된 책의 인세를 받거나 강연으로 수익을 얻는 경우가 많아 수입이 불규칙하고 적은 편이죠.

모 아니면 도, 연극·뮤지컬배우

연극배우나 뮤지컬배우는 영화배우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고용정보원

다음으로 평균소득 낮은 직업은 연극 및 뮤지컬배우입니다. 연극 및 뮤지컬배우의 평균 연봉은 1340만 원이죠. 하지만 연극배우나 뮤지컬배우로 시작해 영화배우가 되는 경우가 많아 연기에 뜻이 있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도전해 볼 만한 직업입니다.

배우 송강호도 연극배우 출신이다.

실제 배우 송강호도 연극배우 출신 영화배우죠. 과거 송강호는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연극을 할 때였다. 즐거운 직업이었지만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가 있었다. 이 길을 계속 갈 수 있을 까, 계속 가야 하나 라는 고민을 두어 번 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시급제로 운영, 육아 도우미

주로 시급제로 운영되는 육아 도우미의 연 평균소득 1373만 원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중앙일보

‘베이비시터’, ‘아이 돌보미’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는 육아 도우미들의 연 평균소득은 1373만 원입니다. 육아 도우미는 가정에서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는 역할을 하죠. 최근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지 않아 육아 도우미를 찾는 맞벌이 부부가 더욱 늘었습니다.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육아 도우미를 찾는 부부가 늘었다. 복지뉴스

육아도우미는 대개 아이를 다 키워낸 노하우가 있는 주부가 많습니다. 하지만 육아 도우미는 아르바이트처럼 시급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박봉에 시달리죠. 또 정부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나 베이비시터 구인구직 플랫폼을 활용해 비교적 쉽게 취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직업을 정하는 데 있어 '연봉'이 전부는 아니다.

직업을 결정하는 데 ‘연봉’은 중요한 조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연봉이 전부는 아니죠.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그 직업을 오래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봉이 낮은 직업이더라도 본인이 그 직업에 뜻이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글 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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