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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피클코

너도나도 건물 산 스타들 “요즘 급히 파는 이유는요”

최근 연예계에서 부동산 투자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수입이 일정치 않은 연예인에게 안정성 측면에서 부동산만 한 재테크 수단이 없기 때문이죠. 톱스타인 경우에는 일반 직장인들보다 소득이 높아 고가의 부동산을 투자하기에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모든 연예인들이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닌데요. 


알짜배기 땅에 수백억짜리 건물을 갖고 있는 연예인들도 있지만 오히려  부동산 투자로 손해를 본 연예인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는 3년 전 청담동 소재 지하 2층~지상 4층, 대지면적 221.7㎡짜리 빌딩을 100억 50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후 3년간 5억 가량의 시세차익을 보고 올해 10
월 해당 빌딩을 106억 원에 매각했는데요. 얼핏 보면 큰돈으로 보이지만 몇 년간 이어진 꼬마빌딩의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정용화의 매각 차익은 부동산 업계에서 실패한 투자라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5억 원가량의 매각 차익을 얻었다 하더라도 취득세와 부가가치세, 중개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본전 매각에 가깝기 때문인데요. 특히 최근 강남 꼬마 빌딩이 몇 년간 상승세에 오르며 시세차익이 예상보다 낮아졌습니다. 2017년 대비 2020년 건물 매매가가 ㎡당 11.7%가량 오르며 정용화가 매입한 건물은 평균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팔린 것이죠.
독설 이미지로 유명한 김구라도 부동산 투자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김구라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광기가 알려준 부동산 재테크 정보로 인해 2억 원을 손해 본 사연을 밝혔습니다. 해당 정보는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3단지 블루밍 아파트로 당시 분양가는 1,400만 원대였는데요. 약 2년 뒤 수도권 외곽 중대형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평당 1,100만 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김구라의 부동산 실패 사례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인천광역시 출신 김구라는 2007년 분양 당시 ‘청약 노다지 당첨’으로 불리던 인천 청라지구 내 청라자이를 매매했습니다. 청라자이는 861가구 모집에 4,377명이 모일 정도로 청약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당시 52평형 분양가는 8억 1750만 원으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실거래가가 6억 9500만 원 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김구라는 2억 가량의 손해를 본 셈이죠.
올해 연하의 신부와 결혼 소식을 알린 소지섭은 작년 10월 경 역삼동에 있는 빌딩을 317억 원에 매각했는데요. 해당 빌딩은 소지섭이 2018년 6월 단독 명의로 배입한 건물로 대지 342㎡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남 요지에 위치해 있어 부동산 업계에서는 매입 당시 높은 수익률을 예상했죠.
하지만 실제 매각 당시에는 높아진 공실률과 수수료 및 이자 부담으로 인해 큰 시세차익을 얻지 못했는데요. 소지섭의 293억 원 건물 매입자금 중 약 210억 원이 대출로 이뤄졌고 취등록세가 약 15억 원으로 수수료 및 이자 부담이 컸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취등록세를 제외하면 거의 원가에 넘긴 것이나 마찬가지라 실패한 투자로 여겨진다고 밝히기도 했죠.
보통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 사례는 성공한 케이스가 화제를 얻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보이기 쉬운데요. 알고 보면 위의 사례처럼 잘못된 정보를 얻어 투자하거나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으로 인해 실패하는 연예인이 많습니다. 특히 연예인들은 스스로 투자처를 알아보기보다는 중개업자를 통해 믿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개업자가 중간에 돈을 더 받아 챙기거나 가치가 떨어진 물건을 소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죠.
또한 연예인들은 자본금이 많기 때문에 강남, 청담, 한남 등지의 고가의 빌딩을 매입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주요 상권이라 하더라도 트렌드에 따라 상권의 매매가가 수시로 변동되기 때문에 높은 매입가에 비해 떨어진 가격으로 시세 차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건물 가격이 오를수록 공실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금만 가격이 오르더라도 매매 시 본전도 못 찾는 경우가 허다하죠.
생각보다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 사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내려는 사람들 때문에 임대료가 더 폭등하고 있다”, “저 정도로 고가의 빌딩의 매입하는 건 일반인에게는 그림의 떡이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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