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1위, CJ 그룹이 엔터사업에서 성공하게 된 이유
이름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우리 생활에 아주 깊게 파고들어 있습니다. 특히, 문화생활을 즐기는 대중들에게 매우 익숙하죠. 'CJ ENM'이야기입니다. 'CJ ENM'하면 대부분 영화, 방송, 음악 그리고 연예 등의 키워드를 떠올릴 만큼 엔터 업계에서 성공한 기업으로 기억됩니다.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 '쇼미더머니' 등의 핫한 프로그램을 배출하는 등 엔터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들이 유독 엔터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엔터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1. 광고를 통한 부가 수입
프로듀스 48 |
콘텐츠 사업일수록 광고의 중요성이 크다고 하죠. 시즌제 프로그램의 경우 고정 시청자가 있어 광고 계약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프로듀스 101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TV 화제성 지수에서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해왔으니 양질의 광고가 붙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TV광고뿐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도 조회수가 높아 광고가 많이 붙었다고 합니다.
2.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Mnet |
CJ가 엔터 사업에 투자하는 큰 이유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때문입니다. 음악 산업과의 합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화제성과 파급력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분야와도 접목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방송 음원 발매 등을 통해 음원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글로벌화를 위한 수단
사실 CJ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서 제일 먼저 글로벌화를 시도했습니다. 1995년 미국의 신생 영화제작사였던 드림웍스SKG에 3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 그 시작이었죠. 투자 당시 이 회장이 '문화가 우리의 미래'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문화는 중요한 수단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일상화된 요즘 콘텐츠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장벽도 뛰어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글로벌화를 위해서 이만한 사업이 없었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1. 시그니처가 된 CJ 감성
CJ ENM |
CJ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특유의 감성을 잘 건드리기로 유명합니다. 소위 CJ 감성이라고 불리는 특유의 감성은 영화부터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각종 영상에 배어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자신들만의 시그니처로서 확실히 각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그니처가 된 이 CJ 감성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2. 제작과 유통을 모두 하는 기업
CJ ENM |
CJ ENM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면서 유통까지 하는 기업인데요. 이렇게 두 가지를 모두 하는 것도 잘 만든 작품을 잘 퍼트릴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생산해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고, 제작 또는 유통만 하는 기업보다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3. 원활한 콜라보레이션 가능
네이버 영화 |
자본을 기반으로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각종 콜라보레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배경도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한 워너원을 모델로서 CJ CGV 굿즈 등에 활용한 것이 있겠죠. 또, 올해 뮤지컬x영화의 콜라보로 'CJ MUSICAL MEETS CINEMA'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4. 글로벌 1위 그룹
CJ |
이재현 회장은 ‘2018 온리원 컨퍼런스(ONLYONE Conference)’에 참석해 글로벌 1등에 대한 목표와 의지를 확고히 했다고 합니다. 즉, 진화와 혁신을 반복함으로써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TOP 그룹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만이 아닌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주력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CJ에게 문화, 특히 엔터계는 놓을 수 없는 주요 산업인 셈입니다.
CJ는 방송, 영화 콘텐츠 분야에서 국내 1위입니다. 꾸준히 화제성 있는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 등을 배출해왔으니까요. 또, 음원 및 음반 유통에도 주력해오며 음악 부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J는 이미 문화 산업 분야의 강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CJ의 목표는 글로벌 TOP 기업이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CJ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고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CJ의 엔터 사업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