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kg 감량·시험관에도 임신 안돼"..'1호가' 김원효♥심진화, 억울했던 속내
개그우먼 심진화가 2세 계획과 관련해 힘들었던 시간을 겪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강재준, 이은형 부부 집들이에 간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2세 계획과 관련해 언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초반, 남편인 개그맨 김원효와 함께 '아이가 꼭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는 심진화는 "결혼하고 내가 28kg이 쪘는데 그 때 사람들이 하도 나한테 '니가 살이 쪄서 아기가 안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가 나서 내가 20kg 넘게 살을 뺐다"라고 전했다.
그려면서 "시험관도 하고 노력을 다했는데 정상 몸무게일 때도 아기가 안 생겼다"라며 "그게 너무 억울하고 스트레스였다"라고 마음 고생을 했음을 털어놨다. "그런데 안 생기니까 하늘의 뜻인가 싶기도 하고 또 둘이 너무 오래 살다 보니까 이것도 좋더라"고 긍정적인 모습도 함께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또 다른 손님인 개그우면 홍윤화 역시 자녀 계획에 대해 "둘이서만 사는 것도 좋고 아이가 있는 것도 좋은데 내가 결정할 수 없고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앞서 몇몇 방송을 통해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그간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이 공개됐던 바. 과배란 유도와 인공 수정 등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결혼 8년 만에 시험관 시술 상담을 받기로 결심했던 김원효, 심진화 부부다.
심진화는 한 인터뷰에서 인공수정이 실패한 뒤 크게 좌절했던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내 것이 아님에도 임신 테스트기의 빨간 두 줄만 보면 울컥한다. 그만큼 그 두 줄을 보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안다. 직접 보게 되면 기쁠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부부의 검진 결과, 김원효는 정상 기준치인 천오백만 마리를 훌쩍 뛰어 넘는, 1억개의 정자 수를 보유한 정자 왕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고 심진화 역시 30대 초중반 여성의 난자를 건강한 상태임을 진단받았던 바다.
현재 반려견을 키우며 알콩달콩한 부부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김원효, 심진화 부부.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인 이들에게 다시한 번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OSEN=최나영 기자] nyc@osen.co.kr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 심진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