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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3'출연 OK"..현아던, 연애도 결별도 즐기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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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현아와 던 커플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2.06.20 /rumi@osen.co.kr

공개 연애도, 결별도 제대로 즐기는(?) 현아와 던이다.


가수 현아와 던은 6년의 공개 연애를 끝냈지만, 좀처럼 서로에게 뗄 수 없는 꼬리표가 됐다. 결별 발표 직후에도 곧 재결합설이 돌았을 정도로 두 사람의 사이는 끈끈해 보였고, 서로에 대한 언급도 숨기지 않는다. ‘가장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여전히 각별한 두 사람이었다.


현아와 던의 공개 연애는 연예계에서 조금 특별한 사례로 남아 있다. 요즘에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간혹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소속사에서 부인했던 관계를 현아와 던처럼 나서서 공개하고, 결국 팀과 회사를 떠나는 경우는 없다. 두 사람의 연애 공개가 처음부터 주목받은 이유다.


그리고 무엇보다 솔직했다. 현아와 던은 같은 일을 하는 선후배이자 때로는 한 팀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동료였다. 공개 연애 이후에는 같은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하고 음악 활동을 함께 했고, 그러면서도 SNS를 통해서 커플의 사생활을 꾸밈 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동반 방송 출연이나 예능에서 서로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꺼리지 않았다. SNS에 공개하는 커플의 일상은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음악 활동과 함께 현아에게는 던이, 던에게는 현아가 줄곧 따라다닐 수밖에 없었다. 결별 전에는 던이 현아에게 특별한 반지를 선물에 결혼설이 돌기도 했고, 딱히 부정하지 않으며 오래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던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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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현아와 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래서 그런지 이들은 유독 결별 후에도 서로를 지우지 않는, 대중에게는 여전히 커플처럼 느끼지는 사이가 됐다. 결별을 직접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있는 모습이나 같은 액세서리를 해서 금세 재결합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만큼 현아와 던은 대중에겐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각인된 듯 보였다.


사실 두 사람이 다른 스타들과 달리 서로를 언급하는데 거리낌 없었기에 더 그랬다. 공개 연애를 하는 많은 스타들은 방송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서로 언급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한다. 아이돌은 팬덤의 영향이 있고, 배우들 역시 이름 앞에 따라붙는 연인의 이름으로 이미지가 굳어질까 우려하기도 하는 것. 현아와 던은 연애를 공개했을 때부터 달랐던 만큼, 결별 후에도 SNS에 커플 사진을 남겨두고 서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던은 지난 4월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하던 중 현아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됐었다. 당시 던은 “현아랑 헤어지든 다시 만나든 지금 어떤 사이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현아라는 사람 자체를 그냥 사랑하는 거다. 나중에 서로 다른 길에서 다른 사람과 있어도 아마 저는 현아를 사랑하고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공식적으로 결별을 발표한 전 연인을 언급하는 일도 드문데, “서로 제일 사랑하는 사이”라고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말했기 때문. 공개 연애 중이나 결별 후나 별다른 차이가 없는 두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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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현아였다. 현아는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예스 오어 핫(Yes or Hot)’에서 던에 대해 언급했다. 전 연인과 함께 출연하는 ‘환승연애3’ 출연 의사에 대해서 “예스”라고 답하는가 하면, 공개 연애에 대해서도 “후회한 적 없다”는 답을 내놨다. SNS에 올렸던 던과의 커플 사진에도 “지우고 싶은 것만 지웠다”라며 결별 후에도 그대로 두겠다는 과거의 발언에 변함 없는 모습이었다. 솔직했던 현아의 인터뷰 역시 던과의 에피소드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쯤되면 공개 연애 때 그랬던 것처럼 결별마저도 즐기고 있는 듯 보이는 던과 현아다.


다만 현아와 던 모두 최근에는 활동 보다는 결별, 그리고 결별 후 따라온 이슈들로만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은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긴 공개 연애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현아와 던이 다시 온전히 본업으로 주목받는 순간도 보고 싶어 진다. 


​[OSEN=선미경 기자]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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