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이던, 열애 부인→직접 인정→'뮤뱅' 호흡..뜨거웠던 이틀
가수 현아와 이던이 열애설을 부인한 지 하루만에 직접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팬들 앞에 솔직하고 싶었다는 것. 그리고 이날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커플로서의 당당한 행보를 이어갔다.
프로젝트그룹 트리플H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은 지난 2일 불거졌다. 하지만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두 사람의 열애를 부인했다. 10분만에 진화된 열애설이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은 하루가 지난 3일 직접 "2년된 연인"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할래. 고맙고 사랑한단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역시 "지난 2일 보도된 현아, 이던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잘못된 보도가 나가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솔직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현아는 2007년 데뷔한 이후 11년만에 첫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연인 사이임을 밝힌 두 사람의 첫 공식 일정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뮤직뱅크'였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 인정 뿐만 아니라 후이와 (여자)아이들 수진의 열애설로 화제가 된 트리플H는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곡 'RETRO FUTURE' 무대에 선 현아는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러던 중 자신의 파트를 끝내고 자리로 돌아가다 넘어지는 실수가 발생했다. 현아가 바로 일어나지 못하자 옆에 서 있던 이던은 즉시 현아를 일으켜 세웠고, 이들은 또 다시 프로답게 무대를 잘 완성해냈다. 무대 마지막 현아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렸고, 이던은 현아의 어깨를 감싸며 미소를 지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또 한번 큰 화제를 모았다.
[OSEN=박진영 기자]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뮤직뱅크'